코렌, 150억원 CB 납입 완료…“수익성 향상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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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코렌은 150억원의 전환사채(CB) 납입이 완료됐다고 9일 공시했다. 납입된 투자금은 연구개발과 생산성 향상,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선행 연구개발 및 설비 개선에 50억원, 차입금 상환 등 운영 자금으로 100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코렌은 삼성전자, LG전자 등을 고객사로 보유한 디지털 비구면 광학렌즈 전문 업체다.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S9에도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조기 수율 안정화를 바탕으로 전면 렌즈와 홍채 렌즈를 생산, 납품하고 있다.

미래 성장 기반으로 기대를 모은 비모바일 분야 사업도 결실을 맺고 있다. 페이스북의 VR기기 자회사인 오큘러스(Oculus) 신규 모델용 VR렌즈를 2분기 생산할 예정이다. 소니의 인공지능 로봇 ‘아이보’용 렌즈 개발도 완료해 올해 1월부터 공급하고 있다.

제조원가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플래그십 모델용 렌즈를 비롯한 전 사양, 전 모델의 렌즈가 필리핀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또 렌즈 설계부터 조립까지 시행착오 단계를 직접 겪는 대신, 독자 개발한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적용해 양산 초기 수율 향상 기간을 단축하고 개발 초기 고비용을 대폭 절감했다.

이종진 코렌 대표이사는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내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수익성 향상 및 갤럭시 시리즈용 제품 공급으로 1분기 턴어라운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적 자금 확보, 탄탄한 연구개발 기술력, 제조 능력 향상을 기반으로 새롭게 도약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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