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투證, 비용 급증 여파에…1Q 순익, 전년比 92.3%↓
1분기 당기순익 10억원…판관비, 전년대비 2배로 확대
우리투자증권 전경(제공=우리투자증권)


[딜사이트 이소영 기자] 우리투자증권의 1분기 실적이 전년대비 급감했다. 이자이익 감소와 합병에 따른 비용 증가가 실적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5일 우리금융지주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10억원으로 전년 동기(130억원) 대비 92.3% 감소했다. 순영업수익은 400억원으로 전년 동기(460억원) 대비 13.0% 줄었다. 비이자이익은 150억원으로 7.1% 늘었지만 이자이익이 25억원으로 21.9% 감소하면서 전체 수익에 부담을 줬다.


비이자이익 가운데 유가증권 관련 이익은 150억원으로 전년 동기(140억원) 대비 10억원 늘어났다. 반면 IB관련 수수료는 30억원으로 전년 수준에 머물렀다.


비용 측면에서는 판매관리비가 2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합병에 따른 인건비 증가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리테일 고객 수는 전년도 32만명에서 올해 67만2000명으로 110% 급증했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2분기에는 기업여신 등 수익성 자산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본인가 이후에는 세일즈앤트레이딩(S&T), 자기자본투자(PI) 등 핵심 영업 부문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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