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대로 이 갈았네'…42개 신차 '역대급' 출격[한국경제]
현대자동차그룹이 내년 42개의 신차를 국내외에 쏟아낸다. 올해 계획(28개)보다 1.5배 많은 역대 최대 규모다. 국내 첫 프리미엄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90을 내년 2분기 내놓고, 아반떼와 투싼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은 각각 3분기에 선보인다.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신차 효과'를 앞세워 미국발(發) 관세 폭탄과 국내외 경기 침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등 자동차업계를 둘러싼 3중고 돌파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네시스 브랜드에는 친환경 모델이 대거 추가된다. 유럽과 인도 시장을 겨냥한 소형차도 링 위에 오른다. 업계 관계자는 "신차는 새로운 수요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불황에 맞서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라며 "현대차그룹이 신차 개발 노하우와 자금력을 토대로 국내외 위기 상황에서 정면 돌파를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준공 2년 다 됐는데 절반은 비었다"…서울 오피스 공실대란, 쌓인 매물도 10조[매일경제]
서울 오피스 건물이 텅텅 비어가고 있다. 저금리 시기에 대거 착공했던 오피스 건물들이 최근 잇따라 준공되는데, 경기 침체와 기업들의 투자 위축이 맞물리면서 건물 공실률이 치솟고 있다. 당분간 공급과잉과 수요 위축이 병존하는 '이중 침체'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동북권에 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어진 도봉구 창동 '씨드큐브 창동'은 준공 1년9개월이 지나도록 오피스 공실률이 50%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표적인 업무밀집 지역인 강서구 마곡지구는 2028년까지 업무 면적 약 109만㎡가 추가 공급될 예정인데, 이는 업무시설 수요 대비 약 58% 더 많은 수준으로 추산됐다. 서울 3대 업무지구 중 하나인 도심권역(CBD)도 오피스 시장 한파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부동산서비스기업 젠스타메이트에 따르면 CBD에 초동 Project 107, INNO88타워, 을지로3가 6지구 등 대형 오피스 공급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하지만 예정된 임차사가 많지 않아 공급 시점에는 서울 전체 공실률 상승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 '홈플러스 사태' 검찰에 넘긴다[국민일보]
금융 당국이 이번 주 초 MBK파트너스 및 홈플러스 경영진을 채권 사기 발행 혐의로 검찰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 MBK·홈플러스는 기업회생 절차를 준비 중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단기 채권을 발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조만간 증권선물위원장 긴급조치(패스트트랙)를 통해 홈플러스와 대주주 MBK파트너스 경영진을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통보할 예정이다. 패스트트랙은 금융 당국이 조사 중 혐의자 도주, 증거 인멸 우려 등으로 검찰 수사가 긴급하게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건에 대해 증권선물위원회 심의를 생략하고 신속하게 검찰에 통보하는 제도다. 조치는 증선위 정례회의가 열리는 오는 23일 이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김광일 MBK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대표,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가 검찰 통보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만 초특가"라더니 2년 내내 세일…소비자 낚은 명품 플랫폼[머니투데이]
특정 기간까지만 세일을 한다고 거짓·과장 광고를 하거나 청약철회 기간을 속여 안내하는 등의 위법 행위를 저지른 온라인 명품 판매 플랫폼들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최근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한 발란도 이번 공정위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공정위는 고가의 유명 상품을 판매하는 3개 플랫폼(머스트잇, 트렌비, 발란)의 이같은 표시광고법 및 전자상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태료 총 1200만원, 과징금 총 1600만원 부과를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머스트잇은 과태료 550만원과 과징금 1600만원을, 트렌비는 과태료 350만원을, 발란은 과태료 300만원을 각각 부과받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온라인 플랫폼 시장에서의 부당한 광고행위 및 전자상거래법 위반 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할 것"이라며 "적발 시에는 엄중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1분기 김 수출 역대 최고치… 연간 10억달러도 가능[중앙일보]
김의 대미·대중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 김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가 2027년까지 목표로 제시한 '연간 10억 달러 김 수출'이 올해 안에 달성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김 수출액은 2억8100만 달러(402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2억3200만 달러·3320억원)보다 21.1% 증가했다. 수출량은 1만161톤으로, 전년 동기(9456톤) 대비 7.5% 늘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김 수출액은 1월 7.4%, 2월 52.7%, 3월 10.9%씩 늘어 월별로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수산업관측센터는 "이달 수출도 대상국의 수요가 높게 유지돼 작년과 평년 같은 달 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음 달에도 작년과 평년보다 수출이 느는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막오른 2+2 韓美 관세협상…전문가 "탐색전, 美측 요구파악 급선무"[뉴스1]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이번 주 미국과의 상호관세 협상을 위해 출국할 예정인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번 협상에서 미국 측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입을 모았다. 미국 측이 통상에 더해 방위비 등 안보 분야까지 아우른 '원스톱 협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오는 6월 새 정부가 들어서는 만큼 단기간에 협상을 마무리 지을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21일 기재부·산업부에 따르면 최 부총리와 안 장관은 이번 주 중 워싱턴DC에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와 통상 협의를 진행한다. 재무·통상 사령탑이 미국 측과 직접 만나 관세 및 각종 비관세 장벽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협상에서는 조선업 협력,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무역균형 등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십억 환차익 기회? '널뛰기 환율'에 고민 깊어진 K바이오[서울경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널뛰기 관세정책 탓에 '롤러코스터 환율'이 이어지면서 기술수출 이후 임상·허가·상업화 등 개발 진도에 따른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수령을 앞둔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환율 리스크도 커지고 있다. 통상 글로벌 제약사는 결제 대금을 달러로 지급하기 때문에 기술수출 기업은 원·달러 환율 변동에 따라 환차익·환손실을 입을 수 있다. 마일스톤 수령을 앞둔 바이오 기업들은 변동성을 피하기 위해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지 않은 채 해외 임상이나 기자재 구입 등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고환율 기조가 계속된다면 수령한 달러를 원화로 환전해 환차익을 누리겠지만 현재로서는 쉽사리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며 "마일스톤으로 수령한 달러를 글로벌 임상시험 비용으로 쓰는 등 환율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3남 김동선, 美 날아가 아워홈 임원에 반말…끝내 퇴직[노컷뉴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김동선 부사장이 아워홈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기도 전에 미국에서 아워홈 임원을 직접 만나 모욕감을 주는 언행과 함께 사실상 퇴직을 유도했다는 정황이 제기됐다. 김 부사장은 아직 아워홈의 지분을 보유한 주주가 아니고, 등기임원에도 올라 있지 않은 상황이라 그의 행보가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회사기밀 부정 사용 등에 해당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CBS노컷뉴스 취재 결과 김동선 부사장은 지난달 5일 미국에서 아워홈 미국 법인 소속 임원 A씨를 사무실에 찾아가 직접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김 부사장과 그의 일행은 이날 저녁 자리까지 A씨를 부른 것으로 전해진다. 김 부사장은 사무실에 이어 저녁 자리에서 연장자인 A씨에게 반말은 물론 퇴직을 종용하는 식의 모욕감을 주는 언행을 서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임원 계약 종료에 김 부사장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확인된다면, 김 부사장의 행위는 형법상 '업무방해죄'에 해당할 수 있다. '위력으로 사람의 업무를 방해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금값 고공행진에… 시중銀 골드뱅킹 1조 첫 돌파[세계일보]
국내 시중은행의 금 통장(골드뱅킹) 잔액이 또다시 1조원을 돌파하며 고점을 경신했다. 미국 관세 정책으로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어 안전자산을 찾는 금융소비자들이 금 관련 상품에 높은 관심을 보인 영향이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골드뱅킹을 판매하는 KB국민·신한·우리은행의 골드뱅킹 잔액은 지난 17일 기준 1조64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31일 1조8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긴 이후 이달 들어서만 약 보름 만에 384억원이 불어난 것이다. 1년 전인 지난해 4월 말(6101억원)과 비교하면 75%(4548억원) 급증한 수준이다. 골드뱅킹은 은행 계좌를 통해 입금하면 이를 주로 국제 시세에 맞춰 금으로 환산해 적립하는 상품으로, 금값이 오르면 수익률도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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