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서재원 기자] 우정사업본부(우본)가 크레딧 펀드 출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IMM크레딧앤솔루션(ICS)과 스틱인베스트먼트 크레딧본부(스틱크레딧)을 선정했다. 우본은 향후 현장실사, 투자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최종 위탁운용사(GP)를 선정할 예정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본 산하 우체국예금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국내 사모펀드(PEF) 크레딧전략 GP 우협 선정 결과를 공고했다. ICS와 스틱크레딧 모두 최종 GP로 선정될 경우 양 사는 우본으로부터 각각 750억원씩 출자 받을 전망이다.
최종 선정된 운용사는 선정일 기준 6개월 이내에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펀드별 최소 결성액은 2000억원이다. 멀티클로징(증액)은 1차 클로징 이후 최대 1년 이내로 한정한다.
주목적 투자 대상은 ▲대출채권(Bond)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상환전환우선주(RCPS) 등을 활용한 크레딧 전략이다. 최종 선정된 GP는 약정총액의 80% 이상을 주목적 투자에 배정해야 한다.
ICS와 스틱크레딧 모두 작년부터 출자사업에 지원하며 블라인드펀드 결성에 한창이다. ICS의 경우 ▲국민연금(1167억원) ▲새마을금고(800억원) ▲군인공제회(300억원) ▲산재보험기금(400억원) 등의 선택을 받으며 현재까지 4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모집했다. 지난달 1차 결성을 완료했으며 멀티클로징(증액)을 진행하고 있다.
스틱크레딧 역시 총 3000억원을 목표로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산재보험기금(400억원) ▲군인공제회(300억원) ▲농협중앙회(400억원) 등으로부터 자금을 확보한 상황이다. 스틱크레딧은 이달 중 1500억원 규모로 1차 결성에 나설 예정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월 우본은 크레딧 펀드 출자사업을 개시했다. 이번 출자사업에는 스틱크레딧·ICS를 포함해 총 7~8곳의 운용사가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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