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욱 쏘카 대표 "현대차 협업 초개인화 서비스 제공"
'플레오스' 연계 맞춤형 서비스 론칭…공조‧도어·시트 등 자동 설정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8일 15시 3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재욱 쏘카 대표가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현대차그룹의 개발자 컨퍼런스 'Pleo25'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딜사이트)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쏘카가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신규 서비스를 선보인다.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기술인 'Pleos(플레오스)'와 연계해 냉난방 설정, 안전 진단, 시트 세팅 등을 알아서 해주는 맞춤형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현대차그룹의 개발자 컨퍼런스 'Pleos25(플레오스25)'에 참석해 "현대차그룹의 플레오스 첫 양산 차량부터 완전히 초개인화 된 쏘카 서비스를 함께 론칭할 계획"이라며 "언제 어떤 순간에 차량을 이용하더라도 나에게 딱 맞는 나만의 차를 타는 그런 경험을 하게 됨으로써 이용자 경험이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레오스는 이날 현대차그룹이 새롭게 선보인 소프트웨어 기술이자 브랜드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상반기부터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Pleos Connect(플레오스 커넥트)'를 적용한 신차를 내놓을 예정이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스마트폰 화면을 연상케 하는 직관적인 UI(유저인터페이스)가 특징이다. 이에 맞춰 쏘카도 운전자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서비스를 내놓는다는 목표다.


박 대표는 "1000만명이 넘는 회원들의 데이터를 토대로 AI(인공지능)를 학습하고 있다"며 "이용자들의 이동 라이프 스타일을 플레오스에 적용한다면 훨씬 더 멋진 미래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쏘카를 통해 어떠한 현대‧기아차를 빌리더라도 나에게 딱 맞는 차량이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먼저 플레오스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통해 자동으로 도어(문) 제어가 가능할 전망이다. 쏘카를 빌린 이용자가 스마트키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차량에 가까이 다가가면 문이 열리고, 반대로 멀어지면 문이 닫히게 된다.


현대차그룹의 개발자 컨퍼런스 'Pleos25'가 열린 서울 코엑스 행사장 내부에 쏘카 차량이 전시돼 있다. (사진=딜사이트)

이어서 박 대표는 "나의 체형에 딱 맞는 시트 포지션이 설정돼 낯선 느낌이 전혀 없는 차량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냉난방 공조 역시 최적의 온도를 설정해 차량 탑승 전 내부를 쾌적한 환경으로 만들어 둘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세이프티(안전) API를 통해 고장을 사전에 진단하고, 선제적으로 대처함으로써 차량과 이용자를 더욱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고 언급했다. 운전 시작 전에 현재의 날씨나 도로 상황 등을 체크해 좀 더 편리하고 안전한 운전을 할 수 있다는 점도 부각했다.


특히 쏘카 클라우드와 플레오스를 연동해 이용자에게 최적화 된 설정을 자동으로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박 대표는 "차량에 탑승하면 기존에 사용했던 설정에 맞춰 차량이 자동적으로 세팅된다"며 "과거에 휴대폰을 연결한 이력이 있다면 자동으로 접속돼 블루투스를 조정해야 하는 복잡한 단계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러한 초개인화 서비스는 쏘카가 보유하고 있는 IoT(사물인터넷) 시스템과 플레오스 커넥트가 만나게 되면서 가능한 일"이라며 "두 시스템의 협업을 통해 획기적인 이용자 경험의 혁신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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