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세미텍, SK하이닉스서 TC본더 추가 수주
이달에만 2건…총 수주액 420억

[딜사이트 신지하 기자] 한화세미텍이 SK하이닉스로부터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 핵심 장비인 TC본더 공급 계약을 잇달아 따냈다.
한화비전은 자회사 한화세미텍이 SK하이닉스와 210억원 규모의 고대역폭메모리(HBM) TC본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앞서 지난 14일에도 SK하이닉스와 210억원 규모의 TC본더 수주를 따냈다. 이들 수주 금액을 모두 합하면 420억원에 달한다.
TC본더는 인공지능(AI) 반도체용 HBM 제조에 사용되는 열압착 장비다. 한화세미텍은 지난 2020년 TC본더 개발에 착수, 지난해부터 퀄테스트(품질 검증)를 본격 시작했다.
한화세미텍 관계자는 "이달 첫 시장 진입에 이어 추가 수주를 하게 됐다"며 "기술력과 품질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인정 받은 것으로 지속적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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