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김민기, 신지하, 전한울, 김주연, 이다은, 이세연 기자]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지난 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5' 기자간담회에서 "AI 기술 자체보다는 AI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집중하는 '사람 중심 AI'를 지향한다"며 "밝은 세상으로 향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안심 지능(Assured Intelligence)"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객이 안심하고 쓸 수 있는 AI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의 근본적인 생각의 프레임을 바꿔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보안을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서비스 개발의 속도는 줄어들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아직 국내에서는 누구도 도전해보지 않은 새로운 영역에 LG유플러스가 과감하게 뛰어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홍 사장은 글로벌 빅테크들과의 파트너십 현황도 소개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MWC25 현장에서 자사의 AI 에이전트 서비스인 '익시오'에 구글의 AI 엔진 '제미나이'의 활용을 전방위로 확대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B2B 영역에서는 이전부터 논의되었던 AWS와의 협업도 구체화되고 있다.
◆삼성전자, 2025년 AI 에어컨 전 라인업 출시

[딜사이트 김민기, 신지하, 전한울, 김주연, 이다은, 이세연 기자] 삼성전자는 오는 7일 2025년 인공지능(AI) 에어컨 신제품 전 라인업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선보인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에 더해 새롭게 출시하는 ▲비스포크 AI 무풍 클래식 ▲AI 무풍콤보 벽걸이 ▲AI Q9000 3종까지 총 4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2025년 AI 에어컨 신제품 전 모델에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AI 쾌적' ▲에너지를 최대 30%까지 절감하는 'AI 절약모드' 등 최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기능이 탑재됐다. 특히 AI 무풍콤보 벽걸이 라인업은 올해 처음 선보이는 '쾌적제습' 기능도 탑재했다. 이 기능은 공간의 온·습도를 맞춤 제어해 40~60%의 건강 습도로 최적의 쾌적함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사용자의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2025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클래식 에어컨 라인의 일부 모델에 '빅스비' 기능도 적용했다. 사용자는 빅스비를 통해 음성만으로도 ▲모드 전환 ▲예약 ▲날씨에 맞춘 센싱·운전 선택 ▲부가기능 실행 등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LS전선-LS에코에너지, 미국 태양광 시장 공략…알루미늄 전력케이블 첫 공급

LS전선와 LS에코에너지가 미국에 MV급 알루미늄 전력 케이블을 처음으로 공급하며 미국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양사는 미국 태양광 EPC 업체에 2500만달러(약 363억원) 규모의 35kV급 알루미늄 전력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케이블은 캘리포니아, 뉴저지, 인디애나 등 미국 전역의 태양광 발전단지 전력망 구축에 사용된다. 고온·강우·먼지 등 극한 환경에서도 높은 내구성과 안정적인 고전압 전송 성능을 갖춰 태양광 시스템의 신뢰성을 강화한다. 양사는 미국 태양광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고품질 알루미늄 케이블 개발과 미국 안전 규격인 UL인증 획득 등 선제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한 이번 수주는 미국 정부의 탈중국 정책과 맞물려 양사의 경쟁력을 더욱 부각시킨다. 최근 미국은 중국산 케이블에 총 45%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산 소재를 활용한 우회 수출에 대한 규제도 강화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LS전선과 LS에코에너지는 물론 가온전선 등 전선 관계사들은 원자재 품질과 공급망 안정성을 고려해 중국산 알루미늄과 구리를 사용하지 않는다"며 "태양광뿐 아니라 다양한 전력 인프라 사업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NHN두레이, '두레이AI' 한국에너지공단에 제공

NHN두레이는 AI를 탑재한 협업툴 '두레이AI'를 한국에너지공단에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한국에너지공단은 두레이AI를 도입하는 첫 공공기관이기도 하다. 최근 오픈한 두레이AI는 크게 일상업무 쎄쌤, 전문지식 쎄쌤, 편의기능 등을 제공한다. 일상업무 쎄쌤은 아이디어 탐색과 자료 초안 작성에 활용된다. 에너지나 기후위기와 관련된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거나 여기저기 흩어진 국내외 자료조사를 수행할 수 있다. 보도자료나 보고서 등 자료 초안도 작성할 수 있다. 전문지식 쎄쌤은 공단 내 자료를 주제별로 학습시켜 전문적인 질의 응답을 제공하도록 만들었다. 인사와 계약, 조직, 출장 규정 등을 미리 학습시켜 챗봇 형태로 궁금한 점을 물어보면 정확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답변 시에는 참조 페이지를 제공해 자료 출처를 확인할 수 있고, 자주하는 질문을 챗봇 화면 상단에 사전에 노출해 답변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이외에도 AI 기반의 메일 요약과 번역, 메일 초안 쓰기, 복잡한 문서 요약 등의 편의 기능도 제공된다. 두레이AI는 추후 한국에너지공단 내 신재생에너지, 기후변화대응, 에너지수요관리와 효율화 등 개별 사업도 학습시켜 사업 쎄쌤도 제작할 예정이다.
◆SKT-엘리스그룹, AI DC 모듈러 분야 맞손

SK텔레콤은 엘리스그룹과 MWC25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AI 데이터센터 모듈러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AI 데이터센터 토털 솔루션 시장에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GPU 렌털부터 소규모 모듈러, 고객 맞춤형 전용, 하이퍼스케일 급까지, 모든 유형의 AI 데이터센터 수요를 충족하는 전방위 솔루션 사업으로 고도화해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2015년 설립된 엘리스그룹은 AI 교육 솔루션 기업으로, 대면·비대면 교육에 가상화 실습 환경을 구현해 다양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AI 실습 서비스를 위한 자체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 역량도 갖추고 있으며,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엘리스그룹이 AI 서비스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는 물론, 소규모 AI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하드웨어까지 독자 개발이 가능한 점에 주목해 양사 사업 성장에 도움이 되는 영역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마이크로소프트, 26일 'AI 투어 인 서울' 개최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오는 26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모두를 위한 AI, AI 혁신의 오늘과 내일'을 주제로 'AI 투어 인 서울'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는 전 세계 60개 도시를 순회하며 조직과 파트너, 비즈니스 리더, 기술 전문가 등에게 AI 혁신을 촉진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전한다. 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투어는 개발자와 엔지니어를 비롯해 AI 인프라 및 비즈니스 혁신에 관심 있는 관계자라면 사전 신청을 통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AI를 활용한 비즈니스 성장과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을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되며, MS의 AI 기술과 솔루션을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세션도 진행된다.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이번 행사는 전 세계 AI 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하는 MS와 국내의 주요 고객 및 파트너사, 비즈니스 리더, IT 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기술 혁신과 비즈니스 성장을 가속화할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는 자리"라며 "참가자들이 AI 기술을 비즈니스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전략을 탐색하고, AI 비전을 현실로 구현할 인사이트를 얻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KT, '책임 있는 AI' 행동기준 글로벌 논의 앞장

SK텔레콤은 지난 3일부터 진행된 MWC25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유럽통신사업자협회(커넥트 유럽), 도이치텔레콤 등 여러 해외 기관 및 사업자에게 자사의 AI 거버넌스를 소개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AI 거버넌스는 AI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해 지속 가능한 기술 발전을 추구하는 가치체계다. SK텔레콤은 정재헌 CGO(사장) 직속 AI 거버넌스 전담팀을 올 초 출범시키며 올해를 AI 거버넌스 확산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이번 MWC25에서는 AI 거버넌스 도입의 필요성과 함께 자사의 AI 거버넌스 원칙 'T.H.E. AI'의 내용과 도입 성과를 선보이며 통신 업계와 관련 기관의 주목을 받았다. 현지 미팅에 참여한 업계 관계자들은 SK텔레콤이 자사 AI 사업 특성에 맞는 AI 거버넌스 원칙을 자체 수립하고 이를 경영 전반에 체계적으로 도입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정 CGO는 "AI 기술의 신뢰와 안전성을 확보해 혁신을 촉진할 것"이라며 "2025년을 AI 거버넌스 도약의 해로 삼고 'T.H.E AI' 원칙을 통해 글로벌 신뢰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이노텍 "'아이 드림 업'으로 아이들 미래 비춘다"

LG이노텍은 사업 특성을 반영한 사회공헌 활동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업과 연계된 고유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활동의 의미를 살리고 지원 대상을 집중해, 사회공헌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이유다. 이번에 LG이노텍이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내세운 것은 '아이 드림 업(Dream Up)'이다. 이 프로그램은 '아동·청소년 실명 예방 사업'과 '주니어 소나무 교실' 두 개의 사업으로 추진된다. 이날 LG이노텍은 아동·청소년 실명 예방 사업을 위해 한국실명예방재단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의료 취약지역 아동 600명에게 안과 검진과 질환 수술 및 치료비 전액을 지원한다. 주니어 소나무 교실은 2011년부터 꾸준히 이어온 아동·청소년 교육 지원 활동이다. 지난해까지 과학 교실 참가 아동 수는 누적 1만3000명을 넘어섰으며, 돌봄 기관 47곳, 아동·청소년 1700여명의 학습 환경이 개선됐다. 향후 LG이노텍은 학생들을 위한 메타버스 학습 플랫폼을 새롭게 적용하고, 지원 대상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LG전자, '스탠바이미2' 전국 베스트샵 순차 전시 시작

LG전자는 최근 선보인 'LG 스탠바이미2'가 인기가 높다며, 이를 오프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전국 LG전자 베스트샵 순차 전시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이달 중순부터는 다양한 판매 채널에도 전시될 예정이다. 스탠바이미2가 전시된 LG 베스트샵에서는 고객 라이프스타일 맞춤 시청환경을 제공하는 스탠바이미2를 체험해 보고 구매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복잡한 과정 없이 버튼 하나로 화면부를 스탠드에서 분리해 책상·테이블 등에 올려두고 사용해 보거나 벽에 걸어 액자, 벽시계 등으로 직접 활용해 볼 수 있다. 스탠바이미2는 전작의 장점으로 꼽히는 이동성과 사용성을 강화했다. 화면부를 스탠드에서 분리해 더욱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27형 QHD 터치 디스플레이와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더 선명한 화질로 전원 연결 없이 최대 4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다. 앞서 스탠바이미2는 지난달 5일 진행된 첫 라이브 방송에서 1000대 이상 준비한 초도 물량이 38분 만에 조기 완판됐다. 기본 구성으로 무빙휠 스탠드를 포함한 스탠바이미2의 국내 출하가는 129만원이다. 지난달 21일 정식 출시 후 사전 예약 물량부터 순차 배송을 진행 중이다.
◆티빙, 'KBO 리그' 중계 강화 "이용자 경험 업그레이드"

티빙은 올해 티빙슈퍼매치 확대, 검색 기능 도입, 야구 특화 숏폼 콘텐츠, 승률 데이터 정교화 등 더욱 업그레이드된 중계 서비스로 팬들의 만족도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특히 티빙슈퍼매치는 매주 화요일, 금요일 2회차로 확대한다. 다양한 각도에서 경기를 볼 수 있는 특수 카메라와 고퀄리티 그래픽을 활용한 생생한 중계와 더불어, 현장감 넘치는 경기 해설, 선수들의 패널 참여 및 팬들과의 실시간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티빙슈퍼매치 중계진도 개편했다. 기존 이인환 캐스터, 나지완, 민병헌 해설 위원과 함께 정용검 캐스터, 이동욱 해설 위원, 박지영 아나운서가 합류해 전문성과 재미를 더한다. 또 올해 새롭게 도입되는 검색 기능을 통해 경기별 선수별 콘텐츠 탐색이 더욱 쉬워질 전망이다. 이달 22일부터 업그레이드되는 KBO 리그 스페셜 관 내에서 최근 검색어와 추천 키워드를 통해 이용자들은 더욱 빠르게 원하는 경기 클립들과 콘텐츠를 찾아볼 수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비즈넵, 케이뱅크와 업무 제휴…'AI 세무상담 서비스' 출시

비즈넵이 케이뱅크와 업무 제휴를 통해 사장님의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AI 세무 상담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비즈넵은 세무 자동화 스타트업 지엔터프라이즈에서 개발한 AI 기반 종합 세무 관리 플랫폼이다. 개인사업자를 위한 ▲세금 환급 서비스 '비즈넵 환급' ▲올인원 세무 관리 서비스 '비즈넵 케어' ▲AI 세무 상담 서비스 '비즈넵 세나' 등을 제공한다. 비즈넵 세나는 소상공인과 개인사업자가 세무, 법률, 노무 관련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사장님 특화 생성형 AI 서비로, 사용자는 사업과 관련된 다양한 질문을 입력하면 대화형으로 24시간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세무 상담 서비스를 통해 케이뱅크를 이용하는 사장님 고객이 세무 관련 고민을 쉽고 빠르게 해결하여 보다 편리하게 사업을 운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최적화된 세무 서비스를 제공하여 한층 높은 고객 만족도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SKT, MWC25 GLOMO어워드서 4관왕·6년 연속 수상

SK텔레콤은 세계적 권위의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GLOMO) 2025'에서 4관왕을 차지하고, 6년 연속 수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고 6일 밝혔다. 고성능·고효율 클라우드 플랫폼 '페타서스 AI 클라우드'와 사칭 문자 탐지·차단 시스템 'AI APS', AI 기반의 가상환경 상담 서비스 '메타 포레스트', AI 분리배출 가이드 '해피해빗'으로 총 4개 부문 수상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페타서스 클라우드로 소비자와 기업에게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한 클라우드 기술에 주어지는 '최고의 클라우드 솔루션' 부문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페타서스 클라우드는 통신사의 효율적인 AI 데이터센터 운영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XPU 및 GPU 클러스터 가상화 기술을 이용해 AI 연산에 필요한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최적화한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자사의 AI 기술들이 실제 고객의 삶과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AI 기술로 글로벌 AI 리더십을 강화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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