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공매도 전 종목에 재개…과열 종목 지정 조건 한시적 완화"[주요언론]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다음 달 31일 예정된 공매도 재개와 관련해 "전 종목에 대해 (공매도를 재개)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 최고 수장이 공매도 재개 범위와 관련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불법적 거래 우려로 1년이 넘도록 공매도 제도를 정비했는데 전체 종목에 대해 시스템을 갖춘 것이기 때문에 지금 일부만 재개하고 일부를 하지 않는다는 건 오히려 이유를 찾기가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매도 재개는) 대외 신인도 측면도 봐야 한다"며 "그동안 해온 노력 자체가 전면 재개시에도 불공정 거래를 적발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5년 동안 국내 증시에서 공매도가 사실상 봉쇄돼왔던 만큼 이번 기회에 한국 시장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를 확대해야 한다는 취지다. 김 위원장은 공매도 재개 후 증시 변동성이 커질 것이란 시장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공매도가 재개될 때 시장에 영향이 어떨 것이냐는 부분은 예단하기 어렵지만 영향을 미치더라도 과거 사례를 보면 단기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KDDX 사업자 선정, 공동설계보다 수의계약 유력[전자신문]
방위사업청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 추진 방식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일각에서 제기되는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공동 상세설계보다는 기본설계를 수행한 HD현대중공업과의 수의계약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방사청은 내달 중순 사업분과위원회를 열어 KDDX 사업 추진 방식에 대해서 심의하고 오는 4월 중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KDDX는 총 7조8000억원의 규모를 투입해 6000톤급 한국형 이지스함을 건조하는 사업으로, 개념설계는 한화오션이, 기본설계는 HD현대중공업이 각각 수행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일 KDDX에 대한 방산업체로 양사를 모두 지정했다. 그간 당국은 사업방식을 두고 KDDX 사업추진기본전략과 함정 사업 절차대로 수의계약으로 결론을 지을지, 경쟁입찰을 택할지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원 "인센티브 있으면 투자"…SK, 美 추가 투자 나올까[주요언론]
미국을 방문한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인센티브가 있으면 대미 투자를 더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SK그룹 차원의 추가 투자 가능성이 주목된다. SK그룹은 바이든 정부 당시 300억 달러(약 43조원)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지만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면서 추가 투자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9~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대한상의 주도 경제사절단과 최종현학술원 주최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PD)' 활동에 참여했다. 최 회장은 21일 삼성, 현대차, LG 등 주요 기업 인사들과 함께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을 만나 양국 투자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 등은 러트닉 장관과 40여분간 면담했으며, 이 자리에서 러트닉 장관은 우리 기업인들에게 최소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 이상을 투자하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절차)'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최 회장은 SK그룹 차원의 대미 추가 투자 계획에 대해 "검토는 계속하고 있다. 비즈니스가 필요한 투자는 하는 게 당연한 얘기"라며 "인센티브가 같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금도 내리겠다고 했는데 아직 뭐가 나온 것이 없어서 더 지켜봐야 한다"며 "인센티브가 꼭 돈만으로 따지는 것이 아닐 수 있다. 여러 다른 종류의 인센티브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LH, 올해 19조1000억 공사·용역 발주…"역대 최대"[주요언론]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건설경기 회복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공공기관 역대 최대 수준인 19조1000억원 규모로 공사·용역 신규 발주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규모였던 지난해 발주 실적 17조8000억원 중 약 1조3000억원이 더해진 수준이다. 유형별로는 공사 17조8000억원(787건), 용역 1조3000억원(663건) 수준이다. 이번 발주계획에서 주택 수요가 집중된 수도권 비중은 전체의 69%(약 13조2000억원) 수준이다. 그중 ▲남양주왕숙1,2(9969억원) ▲인천계양(7905억원) ▲하남교산(4505억원) 등 3기 신도시 비중은 약 18%(3조5000억원)에 달한다. 이뿐만 아니라 약 2조4000억원대 용인 국가산단 조성 공사 발주도 예정돼 있다. 투자집행 시기도 앞당긴다. LH는 정부의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조기 투자집행 기조에 맞춰 1분기에는 연간 발주 물량의 23%를, 상반기에는 누적 약 59% 수준의 발주를 추진한다. LH는 공공주택 착공 6만 호 달성을 위해 전체 발주계획 중 약 12조6000억원(65%)을 건축공사와 아파트 부대공사 등에 편성했다. 용역에서도 공공주택 사업과 관련한 기술용역 발주에 약 1조2000억원(90%)을 배치했다.
'PF 플랫폼' 첫 매각…300억 원대 물류센터 거래 성사[주요언론]
금융당국의 부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 정리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에서 첫 매각 사례가 나왔습니다. 오늘(24일) 금감원에 따르면, PF 정보 공개 플랫폼 구축 이후 이달 첫 매매 계약이 체결됐습니다. 지방 소재 물류센터로, 감정평가액은 310억 원 가량입니다. 해당 매물은 지난해 10월 온비드를 통해 첫 번째 공개입찰에 나섰지만 유찰됐고, 이후 3차 공매까지 진행했으나 인수자를 찾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후 공매가가 하락하면서 정보공개 플랫폼을 통해 다수의 매수 의향자가 적극적으로 매수를 추진하게 됐다고 금감원은 설명했습니다. 금감원은 지난달 22일 PF 정리 촉진을 위해 매각 추진 사업장 현황 리스트를 제공하는 정보공개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출시 당시 경·공매 대상 사업장 중 소송 진행 중이거나 경·공매 일정 미확정 사업장을 제외하고 195개 사업장(3조1000억원) 규모가 우선 공개됐습니다. 금감원은 이달 말 1조원 상당의 사업장 정보를 추가하는 등 정보공개 대상 사업장을 매월 업데이트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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