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조은지 기자] 대명소노그룹 지주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이 내년 유가증권시장 상장(IPO)에 다시 도전한다. 대명소노그룹은 최근 항공사 인수를 통해 리조트사업과의 시너지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소노인터내셔널이 이번에 성공적인 상장을 이뤄내면 대규모 자금을 확보해 사업 확장에 더욱 속도를 높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소노인터내셔널이 내년 코스피 상장을 위해 관련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앞서 소노인터내셔널은 2019년 한 차례 IPO에 도전했지만 실적이 악화되며 중단했다. 이번 상장의 대표 주관사로는 대신증권을 선정해 미래에셋증권과 대신증권이 공동 대표 주관을 맡게 됐다.
대명소노그룹은 호텔·리조트를 운영하는 지주사 소노인터내셔널 아래 대명소노시즌, 대명건설, 대명코퍼레이션, 서앤파트너스 등 22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소노인터내셔널의 경우 소노펠리체·쏠비치·소노캄·소노벨 등 전국에 17개 호텔·리조트에 1만1000여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2022년 말 4조6100억원이었던 소노인터내셔널의 연결기준 자산총액은 지난해 말 5조1760억원까지 증가했다. 이에 올해 대기업 집단으로 신규 지정됐다. 이는 계열사 대명스테이션의 선수금과 소노인터내셔널의 토지 재평가로 관련 장부금액이 증가한 영향이다.
아울러 대명소노그룹은 현재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 지분을 매입하며 항공업 진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회사 측은 항공사 인수를 통해 리조트사업과 시너지를 내겠다는 목표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상장을 검토 중인 것은 맞으나 정확한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며 "빠르면 내년 하반기, 늦으면 2026년 상반기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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