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숨고른 넷마블, 신작 부재 속 비용관리
지난해 4분기 이어 4개 분기 연속 흑자…내년까지 총 9종 신작 출시
넷마블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65억원의 매출과 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출처=넷마블)


[딜사이트 이태웅 기자] 넷마블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대형 신작 부재 여파로 매출이 소폭 증가한 가운데 마케팅 등 영업비용 관리를 통해 영업흑자를 기록하면서다. 이 회사는 4분기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를 시작으로 9종의 신작을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성장에 나설 계획이다.


넷마블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6473억원의 매출과 65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넷마블 입장에서는 웃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3분기 영업이익은 대형 신작 부재 속에서 영업비용 감축 등 허리띠를 졸라맨 덕분에 달성했기 때문이다. 실제 3분기 영업비용은 58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감소했다. 부문별로 보면 마케팅비용은 1046억원으로 같은 기간 28.3%나 쪼그라들었다. 인건비는 17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했고, 지급수수료는 2249억원으로 5.9% 줄었다.


넷마블은 올해 하반기부터 대형 신작들을 출시해 실적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를 출시하고 레이븐2의 서비스 권역을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으로 확장한다. 아울러 내년 킹 오브 파이터 AFK, RF 온라인 넥스트,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세븐나이츠 리버스 등 9종의 신작들을 선보인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 3분기는 대형 신작 부재 등으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 등 전체 지표적인 측면에서 숨고르기를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 연말까지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를 출시할 계획이며, 25년에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등 기대작을 포함해 총 9종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내년 출시 신작인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스타 다이브 등 2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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