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디스커버리' 중국·동남아 진출 시동
중국·일본·대만·홍콩 등 11개 국가 독점 라이선스 취득
F&F 사옥 전경(제공=F&F)


[딜사이트 조은지 기자] F&F가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디스커버리(DISCOVERY)' 브랜드의 라이선스 독점 권리를 취득하고 본격적인 해외 진출 준비에 나섰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F&F는 워너브라더스(Warner Bros. Consumer Products Inc)로부터 중국·일본·대만·홍콩·마카오·태국·베트남·싱가포르·필리핀·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11개 국가에서 디스커버리 상표의 독점 라이선스 권리를 취득했다.


라이선스 취득 대상은 디스커버리 상표를 사용한 의류, 소품, 악세사리 등 영업권 및 자산 일체다. 취득금액은 523억9080만원이다. 계약기간은 계약일(17일)로부터 2039년 말까지며 이후 추가 15년 연장에 대한 우선협상권도 확보했다.


F&F는 이번 독점 라이선스 취득을 통해 해외사업 판로를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게 됐다.  F&F는 현재 MLB를 비롯해 디스커버리, 수프라, 듀베티카 등의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매출의 절반 이상이 해외에서 나올 정도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적이다. 특히 주력 브랜드인 MLB의 경우 중국 본토에서만 매장 수가 1100개까지 증가했고 신규 국가 진출로 총 7개국까지 시장을 다각화했다. 


F&F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나온 계획은 없지만 디스커버리도 MLB처럼 해외사업 전개가 가능하게 됐다"며 "디스커버리 브랜드의 중국 및 아시아 시장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취득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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