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턴투자운용, 센터포인트 강남 3436억에 매각
인수자는 국내 패션기업 F&F...인수가격 3.3㎡당 약 4200만원
센터포인트 강남 투시도 (사진=마스턴투자운용 제공)


[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마스턴투자운용이 국내 패션기업인 F&F에 강남 권역의 신축 오피스인 '센터포인트 강남' 매각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딜은 지난 10월 F&F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약 2개월만에 이뤄낸 성과다. 매매 금액은 약 3436억원으로, 3.3㎡당 약 4200만원 수준이다.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8길에 위치한 센터포인트 강남은 지하6층~지상14층, 연면적 약 2만7000㎡, 대지면적 약 2200여㎡ 규모의 오피스 빌딩이다. 오는 2024년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번 딜은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성사된 올해 마지막 계약이다. 해외 부동산 시장이 불안한 가운데 국내 오피스 자산은 상대적으로 펀더멘털이 견조하다는 점과 SI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포착해 전략적으로 딜에 나선 것이 주효했다.


김대형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는 "마스턴투자운용의 강점인 개발 사업의 정수가 담긴 오피스 거래로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마스턴투자운용은어려운 대내외 시장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투자 전략을 마련해 투자자 이익과 이해관계자의 만족을 극대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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