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붉은사막' 개발완료 내년 초에나
"완성도 높이기 위함...빠른 출시 위해 노력"
이 기사는 2023년 11월 09일 10시 5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펄어비스의 신작 '붉은사막' 게임 스크린샷. (제공=펄어비스)


[딜사이트 황지현 기자] 펄어비스의 신작 '붉은사막'이 올해 개발 완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펄어비스는 스토리의 개연성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개발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9일 진행된 2023년도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개발기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허 대표는 붉은사막의 개발 완료 시점을 묻는 질문에 "약속했던 기간보다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붉은사막은 트리플A급 콘솔 시장을 타깃하는 만큼 개연성 높은 스토리와 완성도가 중요하다"며 "목표한 퀄리티를 위해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펄어비스의 기대작 붉은사막은 당초 올 하반기 개발 완료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돼 왔다. 빨라야 내년 초에나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출시일에 대한 질문에 허 대표는 "정확한 출시 시기를 공유하긴 어려우나 너무 늦지 않게 개발을 마무리하고 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구체적인 출시 기간은 언급하지 않았다.


붉은사막은 전세계 동시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개발이 마무리되더라도 각 지역별 언어 탑재와 현지 마케팅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개발완료 시점과 출시 시점은 상당한 차이가 날 수 있다. 


한편, 펄어비스는 지난 1년여간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붉은 사막을 시연하며 피드백을 받고 게임을 지속 보완했다. 이러한 일환으로 오는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2023'에 참가해 글로벌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붉은사막의 시연과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허 대표는 "지스타 B2B(기업 간 거래)에 참여해 더 많은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게임을 시연하고 피드백을 받으며 완성도를 높여나갈 작업을 할 것"이라며 "게임이 완성 단계에 계속 접어들고 있는 만큼 마케팅 활동을 점점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8월 게임스컴에 신규 플레이 영상을 공개한 이후 추가 영상 공개는 이용자들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준이 되면 공개할 생각"이라며 "게임이 완성 단계에 접어든 만큼 마케팅 활동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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