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종 회장, bhc 지주사 대표 자리서 해임
GGC 이사회 "대표 변경 통해 경영 쇄신 돌입"…임금옥 bhc 대표 해임안도 상정
이 기사는 2023년 11월 06일 15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현종 전 GSS대표(제공=bhc그룹)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hc의 지주사인 '글로벌고메이서비시스(GGS)'의 이사회가 경영 쇄신을 위해 박현종 대표(사진)를 해임했다. 아울러 bhc 대표도 현 임금옥 대표를 이훈종 사내이사로 교체한단 계획이다. GGS는 bhc의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지주회사다.


GGS는 6일 오전 열린 이사회에서 박현종 대표를 제외한 출석 이사 만장일치로 GGS 대표를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규 대표로는 GGS 등기임원인 차영수 사내이사를 선임했다. 차 신임 대표는 MBK파트너스의 운영파트너(Operating Partner)다. 박 전 대표는 GGS 대표에선 물러나지만 bhc 사내이사직은 유지할 예정이다. 


아울러 GGS 이사회는 이날 bhc의 대표 변경안도 내놨다. 이에 따라 현 임금옥 bhc 대표의 해임과 이훈종 사내이사의 신규 대표 선임 안건이 오는 8일 bhc 이사회에서 논의될 계획이다.


GGS 이사회 관계자는 "악화되는 외부 경영환경에 맞서 GGS 및 자회사 bhc의 기업 명성 및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지속 성장성을 추구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앞으로 글로벌 수준의 기업 거버넌스 및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확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현종 전 대표는 삼성전자 출신으로 2012년 제너시스BBQ로 자리를 옮기면서 프랜차이즈 업계와 본격적인 연을 맺었고, 미국계 사모펀드 로하틴그룹이 bhc를 인수하면서 bhc치킨 대표로 선임됐다. 이후 2018년 엘리베이션 에쿼티파트너스 펀드·MBK파트너스 등과 컨소시엄 펀드인 글로벌레스토랑그룹(현 GGS)을 꾸려 bhc를 인수했다. 


당시 박 전 대표는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전부와 사재를 투입해 경영자 인수 방식으로 bhc의 경영권을 획득했다. 이후 재무적투자자(FI) 등을 유치하며 GSS의 지분은 MBK파트너스 40%, 캐나다 연기금 펀드 2곳 50%, 박현종 회장이 10%를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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