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씨앤이, 200억 상당 자사주 소각한다
분기 배당금 축소한 만큼 소각하기로 한 주주환원 정책 이행
(출처=쌍용씨앤이 홈페이지)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쌍용씨앤이가 올 초 약속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쌍용씨앤이는 보통주 358만5724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소각 예정일은 이달 27일이며, 소각할 주식은 기취득한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다. 앞서 회사는 올해 4월 200억원 상당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할 당시 해당 자사주를 소각해 주주가치 제고에 활용하겠단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쌍용씨앤이는 200억원 상당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추가로 맺었다.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4월 16일까지다.


회사가 자사주를 매입한 것은 올 들어 총 세 번째인데, 7월에도 동일한 액수 만큼의 자사주를 확보했었다. 회사는 해당 자사주들의 신탁 계약이 각각 만료되는 내년 1월 25일과 4월 16일에 맞춰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통상 자사주 소각은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수가 줄어드는 터라 주가를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다.


쌍용씨앤이 관계자는 "올 1분기부터 분기 배당금을 주당 110원에서 70원으로 조정하는 대신 잔여금액(주당 40원)에 해당하는 약 200억원으로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기로 한 주주환원 정책을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