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2Q 외형·수익성 다 잡았다
장기 렌탈 사업 호조 덕, 금리인상·해외여행 급증에 순익은 감소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SK렌터카가 장기 렌터카 사업 호조에 힘입어 외형과 영업이익이 고루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SK렌터카는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35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7% 증가한 307억원으로 집계됐으나, 순이익은 29.5% 감소한 83억원을 기록했다.


회사가 이처럼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한 요인으론 '장기 렌탈 사업'의 호조가 꼽히고 있다. 차량 운행 관리 솔루션 '스마트링크'와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인수할 수 있는 중고차 장기렌터카 상품 '타고바이' 등의 서비스가 꾸준히 고객 호응을 얻었단 게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중고차 수출 경로를 다각화한 점은 영업이익 확대를 견인하는데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순이익 규모는 전년 대비 다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의 여파로 이자 부담이 늘어난 상황에서 단기 렌터카 수요마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단기렌터카 실적이 전년 대비 다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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