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저축銀, 취약차주 채무 300억 상환유예
자체 채무조정 프로그램 도입…"서민금융기관 역할 충실히 이행"


[딜사이트 박관훈 기자] SBI저축은행이 최근 금리인상, 경기둔화로 인해 한계 상황에 놓인 개인 및 자영업자 등 취약차주의 상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자체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SBI저축은행은 자체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통해 2개월 간 약 300억원 규모의 채무를 상환 유예했다고 4일 밝혔다.


SBI저축은행은 지난 6월 자체채무조정 프로그램을 도입한 후 7월까지 2개월간 총 1285명의 차주를 대상으로 약 300억원 규모의 채무에 대해 상환 유예를 실시했다. 대상 및 금액은 개인 1255명 290억5400만원, 자영업자 30명 10억5350만원이다.


SBI저축은행은 취약차주의 상환 부담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경제생활을 돕기 위해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동시에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경호 SBI저축은행 리테일지원실장은 "현재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을 이용하는 고객들 대부분은 금리인상, 경기불황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에 취약 차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도입,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대상 및 지원 금액 확대를 통해 보다 많은 분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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