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대림, 2주만에 자사주 또 매각
10월24일까지 블록딜 형식으로 약 3달간 매도…63억원 규모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사조대림이 2019년 사조해표와의 합병과정에서 발생한 자기주식을 매각한다. 앞서 주지홍 사조그룹 부회장에게 자사주를 매도 한 후 남은 물량이다.


사조대림은 자기주식 24만8993주(보통주)를 오는 26일부터 10월24일까지 시간외 대량매매 (블록딜)방식으로 매각한다고 24일 공시했다. 24일 종가(2만5300원)기준 약 63억원 규모다. 이 외에 비상장 우선주 1007주는 21일 종가(2만5950원)로 장외처분한다.


사조대림은 2019년 주주들로부터 매각 예정 주식을 취득했다. 당시 사조해표를 흡수합병하는 것을 반대하는 주주들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했기 때문이다. 이에 사조대림은 40만1171주를 매입했다. 이후 이달 12일 주지홍 사조그룹 부회장에게 자사주 14만주(35억원)를 블록딜 형식으로 팔았다. 이를 통해 주 부회장의 사조대림 지분율은 1.56%(14만3074주)로 올랐다.


사조대림 관계자는 "처분예정주식은 2019년 6월 (주)사조해표와의 합병 시 발생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에 따라 취득한 자기주식이다"며 "이번에 자사주를 모두 매도하게 되면 잔여 회사 주식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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