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대림, 3Q 자회사 업고 '방긋'
영업이익 352억원, 전년 동기 대비 4.8% ↑, 육계판가 상승 효과 '톡톡'
(사진출처=금융감독원)


[딜사이트 이소영 기자] 사조대림이 올해 3분기 외형 성장과 내실을 모두 잡았다. 육계 판매 단가가 오른 덕분에 자회사 사조원이 큰 폭의 이익 개선을 이룬 데다 상반기 출시한 신제품도 판매 호조세를 보인 까닭이다. 


사조대림은 14일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465억원과 영업이익 352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4.8% 증가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도 6.4%로 같은 기간 0.1%포인트 상승했다.


이 회사의 3분기 외형 성장을 이룬 건 식품제조부문 매출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이 회사의 올 3분기 식품사업 매출액은 8143억원으로 전년 동기 7962억원 대비 2.3% 늘었다. 이 기간 들기름과 돈까스, 스테이크 등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한 것이 외형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익 개선을 이끈 건 축산과 육가공 생산을 담당하는 자회사 사조원이다. 이 회사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330.4% 급증한 241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육계 판매단가가 크게 오른 덕분이다. 실제 올 3분기 육계 평균 판매단가는 1Kg당 4804원으로 전년 동기 4100원 대비 17.2% 올랐다.


이와 관련해 사조대림 관계자는 "자사의 육계 사업은 종계·부화·사육에서부터 생산·가공·유통·판매에 이르기까지 통합 관리 기반을 구축해 진행 중"이라며 "육계를 비롯해 토종오리·삼계·가공육 등 다양한 기능성 닭을 생산해 4분기에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