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몸집 줄인다...구조조정안 내부 공유
고연차 직원 이‧전직 지원 프로그램 구체화
경력 만 10년차 이상 직원 대상…조직 경쟁력 제고와 인력 선순환 목표
이 기사는 2023년 06월 13일 18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무실 입구 전경. (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경력 10년 이상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직 및 전직을 지원한다.


13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12~25일 '넥스트 챕터 프로그램'이라는 이직 및 전직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신청 대상은 직책자 또는 전체 경력 10년 이상(타사 경력 포함)의 정규직 직원이다. 재직기간이 만 1년 미만인 직원은 신청할 수 없다.


지원자는 카카오 그룹 내에서 일했던 기간에 따라 각자 다른 규모의 지원금을 받는다. 예를 들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서 만 10년 이상 일한 직원은 기본급 15개월과 이직‧전직 지원금 5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넥스트 챕터 프로그램의 지원금은 퇴직금과 별도로 주어진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직과 전직을 지원하는 형태로 현재 경영난 상태도 아닌 만큼 희망퇴직이나 명예퇴직과는 결이 다르다"며 "조직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인력도 선순환하기 위해 넥스트 챕터 프로그램을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647억원을 거두고 영업손실 138억원을 봤다. 2015년 이후 7년 만에 영업수지 적자를 나타냈다. 그 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자회사 지분을 잇달아 매각하고 일부 자회사는 청산에 들어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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