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시스템, 무상증자 단행…"주주가치 제고"
발행주식수 519만4222주→1535만6544주…거래량 늘려 주가부양 목적
이상돈 토마토시스템 대표이사. 사진=딜사이트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토마토시스템이 거래량을 증가시켜 주가를 부양하려는 취지에서 무상증자를 진행한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토마토시스템은 기존 주주에게 보통주 1주당 신주 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신규 발행 주식 수는 총 1016만2322주이며, 신주 배정 기준일은 28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달 20일이다. 배정 대상은 신주배정 기준일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다.


증자 전 발행 주식 수는 519만4222주다. 증자 후 발행 주식 수는 1535만6544주로 늘어난다.


토마토시스템은 지난 4월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했다. 이후 지난달 2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 계약을 체결하며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무상증자는 유통주식 수 증가에 따른 거래 활성화뿐 아니라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자 하는 경영진의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토마토시스템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54억8420만원, 영업이익은 2억9319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주력사업인 UI·UX 솔루션과 대학의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사업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상돈 토마토시스템 대표는 "회사의 가치가 시장에서 적절하게 평가될 수 있도록 시장과의 소통에 힘쓸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업 확장과 신규 제품 출시, 사업 다각화 등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해서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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