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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릭스미스 주주연합에 3대주주 합류?
민승기 기자
2023.01.30 08:31:47
2%대 지분율 보유 추정…양측 지분율 끌어모으기 막바지
이 기사는 2023년 01월 27일 17시 1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헬릭스미스의 마곡 사옥 전경. (제공=헬릭스미스)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헬릭스미스 현 경영진들과 소액주주들간의 경영권 분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그동안 회사 측 입장을 지지해왔던 헬릭스미스 3대주주가 이번엔 소액주주연합 측으로 합류했기 때문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헬릭스미스의 3대주주라고 밝힌 A씨가 공식적으로 소액주주연합 지지를 선언했다. A씨는 최근 소액주주연합이 운영중인 주주카페를 통해 "카나리아바이오엠에 경영권을 양도한다는 공시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세력에 회사를 헐값에 양도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한 "김선영 박사(대표)에게 딜을 철회하고 공정 경영을 촉구했으나 받아 들여지지 않아 지금의 상황까지 왔다"며 "일단 임총과 주총에서 이겨야 한다. 주주들과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소 제조기업들을 운영 중이라는 A씨는 본인과 가족, 개인 소유 법인 등을 통해 헬릭스미스 지분을 총 2% 가량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권 양도 계약으로 최대주주가 된 카나리아바이오엠과 김선영 대표(전 최대주주)의 보유 지분율이 7.3%, 4.8%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결코 작은 지분율은 아닌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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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회사 측으로부터 경영권을 빼앗아오는데 성공할 경우 소액주주연합과 같이 경영 정상화 업무를 맡을 전망이다.


A씨는 "주총에서 우리가 회사 측을 이긴다면 헬렉스미스의 정상화를 위한 대책이 상당히 중요한 임무로 남는다"며 "(소액주주연합이) 경영정상화를 맡아달라고 했다. 무보수로 회사 정상화에 나서는 헌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헬릭스미스 측은 "A씨의 소액주주연합 합류 내용을 알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입장은 내놓지 않았다. 다만 A씨 이외에 지분율이 높은 개인투자자들의 지지는 이어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렇다"고 짧게 답했다. 


실제 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기관인 '글래스루이스(Glass Lewis)'는 이번 헬릭스미스 임시주주총회의(1월31일) 모든 의안에 대해 '찬성'할 것을 투자자들에게 권고했다. 글래스루이스는 사내이사 김병성, 김선영 선임의 건 등 회사 측이 상정한 모든 의안에 투자자들이 '찬성'할 것을 권고한 것이다. 글래스루이스는 "의안들을 검토한 결과 각 이사 선임 후보자들에 대해 투자자들이 우려할 만한 이슈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라며 권고의 배경을 언급했다.


글래스루이스의 보고서는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에 있어서 전 세계 각국 주요 자산운용사, 투자회사, 신탁기관 등이 참고하는 지표로, 특히 외국계 기관 투자자들의 판단에 큰 영향을 끼친다.


익명을 요구한 바이오 업계의 관계자는 "현재 양측이 확보한 지분율이 얼마나 되는지는 극비로 관리되고 있는 것 같다"며 "특히 3대주주가 소액주주연합 측으로 돌아서면서 결과를 예측하기 더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이어 "양측이 치열하게 지분확보 작업에 나서고 있는만큼 0.1% 포인트 차이로 승자가 정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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