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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 헬릭스미스 이사진 구성은?
민승기 기자
2023.01.12 08:26:13
변호사·회계사 등 포진...김선영 대표도 등기이사직 유지 전망
이 기사는 2023년 01월 11일 17시 3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 (제공=헬릭스미스)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헬릭스미스가 김선영 대표를 포함한 신규 이사진 명단을 공개했다.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소액주주 연합이 이들의 선임을 막기 위해 위임장 모으기에 나서고 있어, 향후 임시총회에서 해당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헬릭스미스는 지난 10일 오후 임시주총 소집결의에 대해 안건 확정에 따른 정정공시를 통해 김선영 대표를 포함하는 새 이사진 명단 등을 공개했다.


사내이사로 후보로는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와 김병성 세종메디칼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사외이사 후보로는 금융, 증권, 자본시장법, 회사법, 재무회계에 능통한 박성하 변호사, 홍순호 회계사, 김정만 변호사가 추천됐다.


사실 카나리아바이오엠으로의 최대주주 변경 후 주주들 사이에서는 김선영 대표의 이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돼 왔다. 그는 헬릭스미스의 미래를 좌우할 신약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핵심 인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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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바이오벤처 1세대로 국내 유전자치료제 시장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대학교 미생물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대학원에서 생물공학 석사학위, 하버드대학교 대학원에서 분자유전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조교수,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등을 역임했다.


현재 그는 실패했던 당뇨병성 신경병증(DPN) 치료제 엔젠시스 임상을 성공시키기 위해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헬릭스미스는 2019년 DPN 환자 대상 글로벌 임상 3-1상을 진행했지만 1차 주평가지표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당시 위약군(가짜약 복용군)에서 효과가 너무 높게 나와 신약 투약군과 큰 차이를 보이지 못한 것이 실패 요인이었다.


발표 당시 약물 혼용 가능성을 의심했지만 조사 결과 혼용 사실은 없었다. 김 대표는 위약군에서 효과가 높게 나온 이유가 엔젠시스의 효과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통증이라는 지표의 특수성과 이에 따른 특별한 임상운영(clinical operation) 방법 상의 문제에 기인했다고 보고 엄격한 기준하에 임상을 다시 진행 중이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시장에서는 김 대표가 등기이사직을 유지하느냐가 큰 관심사였다"면서 "그가 등기이사직에서 빠졌다면 시장에 '임상실패로 인한 매각'이라는 시그널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이사진 명단에 그가 포함됨으로써 주주들의 불안도 조금은 사그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헬릭스미스는 새 이사진 명단을 공개함과 동시에 소액 주주들에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의결권 대리행사에 대한 안내도 시작됐다.


헬릭스미스 관계자는 "기존 경영진이 DPN의 임상3상 완료 등 핵심사업들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회사 일반 경영 전반을 맡길 수 있는 파트너가 필요했다"면서 "이사회가 추천한 5인의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후보자 선임의 건에 대해 찬성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소액주주연합은 지난 6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주주명부(실질주주명부 포함, 주주의 성명과 주소, 보유주식의 종류와 수가 표시된 것)를 열람 및 등사(촬영 및 컴퓨터 저장장치로의 복사를 포함)하도록 허용해 달라는 내용을 담은 '주주명부열람 및 등사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익명을 요구한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소액주주연합이 주주명부 확보에 나서는 등 지분 모으기에 적극적인 모습"이라며 "소액주주연합 입장에서도 이번 기회를 놓치면 더 이상의 기회가 없기 때문에 사활을 걸로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임시주총에서는 어느 때보다 치열한 표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소액주주연합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지지도가 낮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작년 주총 표 대결에서도 30%가 넘는 높은 지분을 확보할 만큼 저력이 있어 회사 측도 안심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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