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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손보협회장 "보험금 누수 막아 내실 챙겨야"
박안나 기자
2022.12.30 17:21:34
'미래 경쟁력·소비자신뢰·손보산업 내실' 중점 추진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

[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이 실손의료보험 및 자동차보험 누수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30일 신년사를 통해 "변화된 시장 트렌드를 빠르게 캐치해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면서 높아진 소비자 눈높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서비스 개선에 힘써야 한다"며 "실손의료보험과 자동차보험의 보험금 누수를 잡아 주력 사업의 내실화도 챙겨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3년 손해보험업계의 중점 추진 과제로 ▲미래 경쟁력 확보 ▲소비자 신뢰 제고 ▲손보산업 내실 강화 등을 내걸었다.


정 회장은 손해보험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새로운 기술이 바탕이 되는 변화에 뒤처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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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기존 보험상품 및 서비스에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 기술을 더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해 나갈 수 있도록 업계 공동의 빅데이터 풀 확보 등 개별사가 홀로 하기 어려운 영역을 지원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자동차 산업 분야의 변화, ESG경영 등 사회적 환경변화, 늘어나는 반려동물 관련 수요 등에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손보산업 신뢰 제고를 위해 "소비자의 목소리에 항상 귀를 기울이고 먼저 변화하는 모습을 보일 때 소비자의 신뢰는 쌓여갈 것"이라며 "소비자 입장에서 기존 서비스에 불편하거나 모자라는 부분은 없는지 차근차근 점검하면서 소비자 보호의 사각지대가 없는지도 꼼꼼히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편리하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제도를 정비하고 소비자 민원에 대한 신속한 처리를 처리를 위해 업계 공동의 민원처리지침을 마련해 운영하기로 했다.


정 회장은 손해보험산업 내실강화를 위해 '기본(Basics)'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실손의료보험과 자동차보험의 상품구조와 보상체계 정비로 수익성 개선 등 내실을 다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실손보험의 적정 손해율 반영을 위한 규제 개선, 실손의료보험 청구 전산화를 위한 법령 개정 등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과잉진료 및 과잉수리 관행의 개선 필요성도 언급했다.


정 회장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진료기준을 마련해 소비자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과잉진료를 줄여나가야 할 것"이라며 "자동차보험의 과잉진료·과잉수리 관행도 반드시 개선해야 하는 과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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