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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진통 겪던 임단협 교섭 타결
권준상 기자
2020.12.18 17:43:11
조합원 찬성률 54.1%…"경영 회복 주력"
이 기사는 2020년 12월 18일 17시 4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한국지엠, 노동조합)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한국지엠(GM) 노사가 진통을 겪던 2020년 임금·단체협약교섭(이하 임단협)을 마무리했다. 한차례 잠정합의안이 노동조합의 문턱을 넘지 못하는 등 총 26차례의 교섭 끝에 이룬 성과다.


(자료=한국지엠노조)

한국지엠은 18일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노조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최종 가결됐다고 밝혔다. 전체 조합원 중 7304명이 투표, 이 가운데 54.1%(3948명)이 찬성했다.


한국지엠은 올해 임단협 협상에 마침표를 찍기까지 고비가 많았다.


한국지엠은 이달 초 어렵게 도출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노조 조합원의 과반수 찬성(찬성률 45.1%)을 이끌지 못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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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잠정합의안에는 사측이 내년 초까지 조합원 1인당 성과급과 격려금 등 총 400만원을 지급하고, 인천 부평2공장에서 생산 중인 차종의 생산일정에 대해 시장의 수요를 고려해 최대한 연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사측이 2021년부터 인천 부평1공장 등에 1억9000만달러(한화 약 2102억원) 규모의 투자에 나서는 내용도 포함됐다. 반면 노조의 반발을 샀던 임금협상 주기 변경(1년→2년)안은 제외됐다. 


사측은 기존 대비 ▲성과급과 격려금 지급을 내년 1분기에서 임단협 타결 뒤 즉시지급으로 변경 ▲차량 구매 혜택(할인율) 확대 ▲사측이 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 취하가 추가된 잠정합의안을 노조 측에 제시했다. 기존 잠정합의안보다 사측이 한 발 더 양보하면서 올해 임단협을 연내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최악의 상황은 피하게 됐다. 한국지엠은 임단협 마찰로 노조의 잔업과 특근 거부, 부분파업 등으로 생산차질의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고 있었다.


특히,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일블레이저'를 중심으로 판매확대가 이뤄지던 시점에 임단협 마찰이란 벽에 가로막혀 고심이 큰 상황이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지엠이 한국정부, 산업은행과 함께 지난 2018년에 발표한 미래계획(향후 5년간 15개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 출시)의 일환으로 국내 생산을 약속한 모델이다. 한국지엠 부평공장에서 생산한다. 실제로 한국지엠은 11월 판매실적(2만1384대)이 노조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45.6% 감소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노사간 올해 임단협을 연내 최종 마무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경영정상화 계획을 지속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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