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는 2004년 8월 설립된 소형 공작기계 전문기업이다. 창업 초기에는 두산인프라코어와 현 대위아의 OEM과 ODM 전문업체였지만 2014년에는 자체브랜드 비율이 67.3%로 증가하였다. 동사제품은 스마트폰 케이스, 전자모니터 패널프레임, 하드디스크 부품(Base & Arm), 대형 TV 케이스, 자동차용 정밀부품 등을 생산하는 데 주로 사용되고 있다.

정동익 연구원은 "아이폰4 이후 전세계적으로 스마트폰 메탈케이스 채용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또한 메탈케이스폰 비중을 2014년 5%에서 2016년 58%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는 최근 주력기종인 갤럭시S6가 메탈케이스를 채용해 출시되면서 이미 진행중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성전자는 갤럭 시S6 등의 생산을 위해 2014년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약 15,000대의 소형 MCT를 발주한 바 있다.

정 연구원은 “삼성과 애플뿐 아니라 LG전자, 화웨이와 샤오미, HTC 등 중화권 브랜드들 역시 메탈케이스 채택률이 높아질 경우 시장규모는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동사는 Long Stroke형, 2-스핀들형, 4-스핀들형 등 스마트폰 부품과 케이스에 특화된 신규모델들로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 베트남공장의 1차 투자때는 단납기로 대량주문이 들어와 Capa.부족으로 인해 고배를 마셨지만 최근 Capa. 증설을 완료해 삼성전자의 2차 발주나 타 브랜드들의 발주에는 대응능력이 훨씬 높아졌다”고 전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추가투자 여부 및 동사 참여 가능성을 주목해야 한다”며 “동사는 삼성전자가 하반기 중 약 만대 규모의 추가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중 20~30%만 수주해도 약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추가투자가 지연되거나 수주에 실패할 경우 영업 및 실적은 큰 불확실성을 갖게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동사는 신주 166만주, 구주 40만주 등 총 206만주를 공모해 309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지난 3월 26~27일에 공모가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초 제시된 공모가밴드(1만2400원~1만4000원)를 상회한 1만5000원으로 공모가가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