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상호 기자] 현대지에프홀딩스가 올해 3분기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은 뒷걸음질 쳤다. 유가 상승과 환율 하락 등의 여파로 풀이된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2026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653억원, 영업이익 653억원을 거뒀다고 6일 공시했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4.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658억원으로 60.1% 줄었다.
자회사별 실적을 보면 현대그린푸드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520억원, 영업이익 448억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0.7% 증가했다. 별도기준으로도 매출은 6343억원, 영업이익은 432억원으로 각각 5.1%, 6.1% 늘었다.
한섬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2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6억원으로 206.1% 늘었다.
현대바이오랜드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77억7900만원, 영업이익은 60억3400만원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60억3400만원 증가했다.
반면 현대리바트는 건설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실적이 축소됐다. 3분기 연결 매출은 33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줄었다. 영업손실은 8억51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 37억3700만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현대이지웰은 매출 성장에도 영업이익이 줄었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378억2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3억3500만원으로 51.4% 감소했다.
현대지에프홀딩스 관계자는 “유가 상승 및 환율 하락 등 비우호적 거시 환경에 따라 일부 계열사가 영향을 받으며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연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앞으로 유가 안정화 및 미국의 고금리 정책에 따른 환율 반등에 따라 매출, 영업이익 신장세를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이날 보통주 740만9861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발행주식 총수의 4.04%에 해당하는 보유 자사주 전량이다.
올해 장내 매입한 740만1648주에 더해 현대홈쇼핑과 포괄적 주식교환 과정에서 취득한 주식 등을 합한 규모다. 소각 예정금액은 장부가액 기준 1001억1371만원이며 소각 예정일은 이달 20일이다.
소각이 완료되면 발행주식 총수는 1억8339만7199주에서 1억7598만7338주로 감소한다. 이미 취득한 자기주식을 소각하는 방식으로 자본금은 줄어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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