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기간 설정

현대지에프홀딩스, 3년새 차입 10배…계열지분 매입 부담 여파
박안나 기자
2026-10-29 07:00:00
①지주사 출범 후 별도 차입금 400억→4200억 확대…계열사 지분 매입에만 4000억 투입
이 기사는 2026-10-28 07:00:00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백화점그룹 본사 사옥 전경 (제공=현대백화점그룹)

[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의 별도 기준 차입금이 지주사 출범 이후 2년 반 만에 10배 이상으로 불어났다. 지주회사 체제 정비를 위한 계열사 지분 매입에 수천억원을 투입한 데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도 확대하면서다. 올해부터는 배당 확대와 대규모 자사주 매입까지 겹치면서 지주사 단독 재무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 지배구조 개편으로 향후 자회사 배당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늘어난 차입금을 얼마나 빨리 줄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현대지에프홀딩스의 별도 차입금은 지주사 출범 첫해인 2023년 말 400억원이었다. 이후 2024년 말 2250억원, 2025년 말 3350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6월 말에는 4200억원까지 불어났다.


차입 확대의 배경으로는 계열사 지분 매입이 꼽힌다. 2024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현대지에프홀딩스가 별도 기준으로 지출한 금액은 약 5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71%에 이르는 3996억원이 계열사 지분 매입에 쓰였다. 현대홈쇼핑에만 2447억원을 썼고 이 외에도 현대백화점과 현대이지웰 지분 매입에 각각 777억원, 321억원이 투입됐다. 대원강업 지분 취득에도 451억원이 들어갔다.


일부 거래는 지주회사 행위제한 요건을 해소하기 위한 지분 정리였다. 현대홈쇼핑과 대원강업 지분 매입 가운데 약 807억원은 그룹 계열사가 보유하던 지분을 지주사가 사들인 거래다. 현대지에프홀딩스 별도 기준으로는 현금이 유출됐지만 연결 기준에서는 그룹 내부 거래에 해당한다. 지주사 별도 차입과 그룹 전체의 순현금 상태가 엇갈리며 연결 기준으로는 순현금 3765억원을 유지하고 있지만 지주사 단독 차입은 늘어난 배경이다.


현대지에프홀딩스 별도기준 주요지표

단위 : 억원, 출처 : 금융감독원전자공시

재무제표 2023/12 2024/12 2025/12 2025/06 2026/06
총차입금 440 2,287 3,384 3,035 4,233
현금성자산 50 60 44 99 141
순차입금 389 2,227 3,340 2,936 4,092
순영업활동현금흐름 -230 245 420 417 454
배당금지급 183 312 429 327 359


지분 매입 외에 배당 지급과 자사주 매입도 현금 부담을 키웠다. 2024년부터 올해 상반기가지 배당금 지급액은 약 1100억원, 자사주 매입액은 501억원이다. 영업활동현금흐름 1119억원과 보유 지분 매각으로 손에 쥔 817억원으로 관련 지출을 모두 충당하기는 어려웠고 결국 나머지는 차입으로 메운 셈이다.


올해 들어 부담은 더 뚜렷해졌다. 상반기 별도 기준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약 454억원이었다. 반면 배당 지급액은 359억원, 자사주 매입액은 약 501억원에 달했고 계열사 지분 매입에도 337억원을 썼다. 주주환원과 지분 취득에 들어간 현금이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을 웃돌면서 단기차입금은 순증했다. 이자 지급액도 83억원으로 전년 동기 40억원의 두 배 수준으로 늘었다.

현대홈쇼핑 잔여지분은 주식교환으로 확보해 직접적 현금유출을 피할 수 있었다. 대신 신주 발행에 따른 희석을 막기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다.


2차 매입분 500억원은 10월22일 취득을 마쳤다. 10월 말 중간배당 117억원까지 더하면 연말 별도 차입금은 4700억원 안팎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지분 취득 방식은 현금 부담을 줄였지만 주주환원 확대가 별도 현금흐름에 부담을 주는 구조는 이어진 셈이다.


향후 변수는 현대홈쇼핑 투자부문 합병 이후의 배당수익이다. 주요 계열사 배당이 지주사로 직접 유입되면 현금창출 기반이 확대될 수 있다. 증권업계에서도 배당수익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대홈쇼핑 투자부문과의 합병에 따라 기존 손자회사였 더한섬, 현대퓨처넷 등이 직접 자회사가 되면서 2027년 배당수익은 1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차입금이 왜 이렇게 많이 늘어난 거야?
지주사 출범 이후 2년 반 만에 별도 기준 차입금이 10배 이상으로 불어났어요. 2023년 말 400억원→2024년 말 2250억원→2025년 말 3350억원으로 계속 증가해 왔으며, 올해 6월 말에는 4200억원까지 늘어났어요.
늘어난 차입금은 주로 어디에 사용된 거야?
계열사 지분 매입과 주주환원 확대에 많은 자금이 투입되었어요. 2024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별도 기준으로 약 5600억원을 지출했는데, 이 중 71%에 해당하는 3996억원이 계열사 지분 매입에 쓰였어요. 구체적으로는 현대홈쇼핑 2447억원, 현대백화점 777억원, 현대이지웰 321억원, 대원강업 451억원에 사용되었어요. 이 외에도 2024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배당금 지급액으로 약 1100억원, 자사주 매입액으로 501억원을 지출했어요.
지주사 차입금이 늘어나면 재무 상태가 위험한 거 아니야?
지주사 단독으로는 차입이 늘었지만, 연결 기준으로는 순현금 3765억원을 유지하고 있어요. 현대홈쇼핑와 대원강업 지분 매입 중 약 807억원은 그룹 계열사가 보유하던 지분을 지주사가 사들인 거래로, 이는 연결 기준으로는 그룹 내부 거래에 해당하기 때문이에요.
앞으로 현대지에프홀딩스의 현금 흐름은 어떻게 전망해?
계열사 배당수익이 늘어나면서 현금 창출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대홈쇼핑 투자부문과의 합병에 따라 기존 손자회사였 더한섬, 현대퓨처넷 등이 직접 자회사가 되면서 2027년 배당수익은 1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AI를 이용해 기사 본문을 질문·응답 구조로 재편성했습니다.
전체 내용과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주세요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