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승주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3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에 참여하지 않는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 운영의 효율성과 중장기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LG엔솔은 5일 입장문을 통해 “제3차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 공고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사측은 “가격 경쟁을 통한 단기적인 물량 확보보다 선택과 집중을 바탕으로 한정된 자원 및 인력 내에서 사업 운영의 효율성과 중장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회사는 1·2차 중앙계약시장에서 확보한 물량과 ‘AI 활용 배전망 ESS 구축 지원 사업' 등 이미 확보한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는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LG엔솔은 1·2차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을 통해 215MW(19.1%)의 물량을 확보한 바 있다.
이와 함께 LG엔솔은 오창 에너지플랜트를 통해 소듐이온 배터리 등 차세대 제품 개발과 상용화에 더욱 속도를 낸다. 국내 배터리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꾸준히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SS 사업 영역도 배터리 공급 중심에서 시스템 통합(SI), AI 기반 운영, 가상발전소(VPP) 등 에너지 솔루션 사업으로 넓혀나간다.
LG엔솔은 국내에서 2024년부터 제주에서 배전망 연계형 ESS와 VPP를 운영해 왔다. 올해 7월에는 정부의 ‘AI 활용 배전망 ESS 구축 지원 사업' 운영사업자로 선정돼 호남권 140MWh 규모 ESS를 2027년부터 20년간 운영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북미에서는 SI 법인 버테크(Vertech)를 통해 설계부터 운영·유지보수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LG엔솔 관계자는 “앞으로도 배터리 셀 경쟁력에 BMS·AI 기반 운영 기술을 더해 고객이 ESS를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나가는 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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