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주연 기자] LS그룹 오너 3세인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23년 사장 승진 이후 3년 만으로, 구본혁 인베니(옛 예스코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에 이어 그룹 오너 3세 가운데 두 번째로 부회장 자리에 올랐다.
LS그룹은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대부분 유임시키며 조직 안정화에 방점을 두는 한편, 신규 이사 17명을 선임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인사를 통해 세대교체에도 나섰다.
LS그룹은 5일 이사회를 열고 구 사장의 부회장 승진을 포함한 2027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1979년생인 구 부회장은 미국 퍼듀대학교에서 경영학 학사와 MBA 학위를 취득했다. 2007년 LS전선 미국법인에 입사한 뒤 LS일렉트릭 산업자동화사업본부장, LS엠트론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을 거쳐 2021년 LS엠트론 대표이사에 올랐다. 2022년 LS전선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으며 이듬해 사장으로 승진했다.
구 부회장은 LS전선 대표이사 취임 이후 사업구조 고도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왔다. 특히 LS전선을 비롯해 가온전선, LS에코에너지, LS마린솔루션 등 주요 자회사의 성장을 주도하며 역대 최대 실적과 수주 성과를 이끌어낸 점을 인정받았다.
LS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주요 계열사 CEO 대부분을 유임시키며 조직 안정화에 무게를 뒀다. 2027년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존 경영 체제를 유지하면서 전력 사업 호황에 따른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세대교체도 추진했다. 이번 인사에서 신규 이사로 선임된 인원은 17명으로 그룹 역대 최대 규모다. 배터리 소재와 영구자석, 발전 사업 등 신사업 분야의 책임자들을 승진시켜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김형원 LS전선 부사장은 에너지 사업을 이끌며 글로벌 수주 확대와 해저 케이블 사업 성장을 견인한 성과를 인정받아 사장으로 승진했다. 앞으로 에너지경영총괄과 안전경영총괄을 맡을 예정이다.
그룹의 미래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외부 전문가 영입도 단행했다. LS그룹은 재정경제부와 국제통화기금(IMF) 등을 거친 최원진 전 롯데손해보험 대표를 지주회사인 ㈜LS의 경영전략본부장으로 영입했다. 자본시장 경험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사를 영입해 산업 정책 변화에 대응하는 한편, 그룹의 미래 사업과 재무 전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LS그룹 오너 3세인 구본권 부사장은 LS MnM에서 LS엠트론으로 자리를 옮겨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는다. 구 부사장은 대내외 경영 불확실성에 대응하며 LS엠트론의 경영 안정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에서 부회장 승진자는 구본규(LS전선) 1명이며, 사장 승진자는 김형원(LS전선), 부사장 승진자는 김우태(LS전선)로 각각 1명이다. 전무 승진자는 조문기(E1), 김병옥(LS마린솔루션), 홍영호(LS머트리얼즈) 등 3명이며, 상무 승진자는 변정일(LS전선), 김희중·구소희(LS일렉트릭), 곽성석(LS MnM), 고완(LS엠트론), 전진만(E1), 손태원(가온전선), 오창호(LS메탈), 김성직(GRM) 등 9명이다.
이와 함께 금동희·허회덕·이수길·박창훈(LS전선), 이상수·허영무(LS일렉트릭), 하상균·이충화(LS MnM), 정근붕·도승욱(LS엠트론), 박현창(E1), 이정민·구원경(인베니), 최준환(예스코), 권세진(가온전선), 박재현(LS메탈), 김태규(LS ITC) 등 17명을 신규 이사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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