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승주 기자] 동국제강그룹 철강법인 2개사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이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동국제강은 봉형강 판매 확대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를 보인 반면, 동국씨엠은 환율 변동에 적자 폭이 확대됐다.
동국제강은 올해 3분기 별도기준 매출이 93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22.0% 늘어난 456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공장·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대형 프로젝트 수요에 대응해 봉형강 생산·판매량을 확대하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을 개선했다.
봉형강 부문에서는 올해 3분기 수출 증대를 위해 인천공장에서 체코 CCZ 인증을 신규 취득했고 포항공장에서 H형강 수출용 규격을 개발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 후판 부문은 티타늄계 클래드(Ti Clad) 등 특수강 제품 개발과 함께 생산성 개선에 주력했다. 이에 동국제강은 4분기에도 수익성 중심의 영업 전략을 지속할 계획이다.
동국씨엠은 올해 3분기 별도기준 매출 5799억원, 영업손실 60억원, 순손실 36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가 지속됐다.
동국씨엠은 수출 비중이 약 70%에 달하는 탓에 3분기 환율 변동에 영향을 받았다. 각국 보호무역주의 확산 및 원재료비 상승, 중국산 편법 저가 수입재 유입 등도 추가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동국씨엠은 비우호적인 영업환경 속 고부가 컬러강판 제품 생산·판매를 확대해 수익성 개선에 힘썼다. 오는 4분기에는 수출 비중을 일부 조정하고 고부가 제품 판매 비중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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