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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인디 브랜드 비중 세계 1위…무신사, K패션 생태계 성장 견인
권재윤 기자
2026-10-28 18:01:00
신진 브랜드 육성으로 글로벌 패션 공세 방어…글로벌 영토 확장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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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스토어 성수 (제공= 무신사)

[딜사이트 권재윤 기자] 최근 기업가치 10조원 안팎으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무신사의 빠른 성장세가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2001년 신발 커뮤니티 '무지하게 신발 사진이 많이 저장된 곳'으로 시작한 무신사가 25년 만에 국내 인디 패션 브랜드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주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28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의 분석 결과 국내 패션 유통 시장 내 토종 브랜드의 점유율은 70.1%에 달한다. 일본과 중국(약 50%)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유로모니터가 발표한 2025년 국가별 패션 리테일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패션 시장에서 인디 브랜드(독립 디자이너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37%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는 중국(23%), 일본(18%), 미국(14%) 등 주요 국가를 웃도는 수치다.


이처럼 국내 인디 패션 브랜드가 성장한 배경에는 지난 25년간 신진 디자이너들의 판로 확대를 지원해 온 무신사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00년대 중후반 국내 패션 시장은 해외 명품 브랜드와 대형 패션 기업, 오프라인 백화점 유통이 주도하고 있었다. 자본과 유통망이 부족한 신진 디자이너들은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조만호 대표는 2005년 '웹매거진'으로 사업을 전환하며 신진 브랜드들에 홍보 창구를 제공했다.

디아프바인, 라이풀, 크리틱 등 초창기 스트리트 브랜드들이 무신사 매거진을 통해 팬덤을 형성하며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커버낫, 디스이즈네버댓, 마뗑킴, 글로니 등 국내 인디 브랜드들이 성장하는 기반이 됐다.


2008년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의 광주 충장로점 개점 프로모션을 진행한 무신사는 콘텐츠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아디다스, 뉴발란스 등 해외 브랜드들과 협업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2009년 커머스 기능을 도입하고 2012년 입점 위탁 판매 구조로 전환했다.


이후 별도 오프라인 매장 없이도 무신사를 통해 많게는 수백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등장했다. 무신사에서 팬덤을 형성한 브랜드들은 2010년대 중반 이후 백화점 영스트리트 구역에도 입점하며 오프라인 유통망으로 영향력을 확대했다.


무신사는 단순한 유통 채널을 넘어 인디 브랜드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하는 인프라도 구축했다. 2018년 동대문에 패션 특화 공유 오피스 '무신사 스튜디오'를 개설해 중소 브랜드에 촬영 스튜디오, 작업실, 패킹존 등을 제공했다. 현재 성수, 한남, 신당 등 5개 지점으로 확장했다.


무신사는 SS(봄·여름) 및 FW(가을·겨울) 시즌 준비에 필요한 원단 수급과 생산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신진 브랜드들을 위해 2015년부터 '무이자 생산자금 선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생산자금 지원액은 10년간 누적 4000억원을 돌파했다.


아울러 2018년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자회사 '무신사 파트너스'를 설립해 신진 브랜드에 대한 투자도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80여개 브랜드에 누적 1000억원가량을 투자했으며 디스이즈네버댓, 커버낫, 마르디 메크르디, 락피쉬웨더웨어 등이 대표적이다.


2017년 선보인 자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용적인 디자인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유니클로, 자라, H&M 등 글로벌 SPA 브랜드들과 경쟁하고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올해 매출 7000억원, 내년 1조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무신사는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사업 확장에도 나서고 있다. 2022년 론칭한 '무신사 글로벌'을 통해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글로벌 물류 인프라(MFS)와 해외 팝업스토어를 연계한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이달 초 본격화된 IPO 절차 역시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자금 조달 수단으로 꼽힌다. 기업가치 8조~10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은 해외 물류망 구축과 글로벌 마케팅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유로모니터 조사에서 나타난 국내 인디 브랜드 비중 37%는 국내 패션 생태계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수치"라며 "무신사가 국내 인디 브랜드의 성장을 지원해 온 만큼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도 K패션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국내 패션 시장에서 인디 브랜드 비중이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이라는데 사실이야?
네, 국내 패션 시장 내 인디 브랜드 비중은 37%로 세계 최고 수준이에요. 유로모니터의 2025년 국가별 패션 리테일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은 23%, 일본은 18%, 미국은 14%를 기록했어요. 또한 국내 패션 유통 시장 내 토종 브랜드 점유율은 70.1%에 달해 일본과 중국(약 50%)을 크게 웃돌고 있어요.
무신사가 인디 브랜드 성장에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을 주고 있어?
무신사는 신진 디자이너들의 판로 확대와 자립을 위해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해 왔어요. 2015년부터 '무이자 생산자금 선지원' 제도를 운영하며 10년간 누적 4000억원을 돌파했어요. 2018년에는 패션 특화 공유 오피스인 '무신사 스튜디오'를 개설해 현재 성수, 한남, 신당 등 5개 지점을 운영하며 촬영 스튜디오와 작업실 등을 제공하고 있어요. 또한 2018년 설립한 CVC 자회사 '무신사 파트너스'를 통해 디스이즈네버댓, 커버낫, 마르디 메크르디, 락피쉬웨더웨어 등 80여개 브랜드에 누적 1000억원가량을 투자해 왔어요.
무신사 스탠다드의 실적과 앞으로의 목표는 뭐야?
무신사 스탠다드는 실용적인 디자인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성장하고 있어요. 올해 매출 7000억원, 내년에는 1조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어요.
무신사가 준비 중인 상장 소식과 글로벌 진출 계획도 알려줘!
무신사는 기업가치 8조~10조원 규모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 확장을 준비하고 있어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은 해외 물류망 구축과 글로벌 마케팅 등에 투입될 예정이에요. 패션업계 관계자는 "유로모니터 조사에서 나타난 국내 인디 브랜드 비중 37%는 국내 패션 생태계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수치"라며 "무신사가 국내 인디 브랜드의 성장을 지원해 온 만큼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도 K패션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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