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은서 기자] 리조트·골프장 운영사 더시에나그룹이 사모펀드(PEF) 운용사 씨엘자산운용과 함께 골프존카운티를 인수한다.
28일 투자업계(IB)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전날 더시에나그룹·씨엘자산운용 컨소시엄과 골프존카운티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기업가치는 차입금을 포함해 약 1조8000억원으로 책정됐다. MBK파트너스는 2018년 첫 투자를 집행한 지 8년만에 투자금을 회수한다.
골프존카운티 지분은 MBK파트너스가 68.4%, 골프존홀딩스가 31.6%를 보유하고 있다. 더시에나 컨소시엄은 양측이 보유한 지분 100%를 모두 인수한다. MBK파트너스가 2018년 체결한 주주간계약에 MBK파트너스의 동반매도요구권(드래그얼롱)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골프존홀딩스에는 MBK 측 매각에 같은 조건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공동매도참여권(태그얼롱)도 부여돼 있다.
MBK파트너스는 골프존카운티가 출범한 2018년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했다. 초기 1140억원을 투입한 데 이어 추가로 약 29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에는 기업공개(IPO)를 추진했지만 성사되지 않았고, 이듬해 진행한 매각 작업도 결실을 맺지 못했다. 올해 재매각을 추진하면서 더시에나 컨소시엄과 계약 체결까지 도달했다.
인수 후보 간 최종 경쟁은 더시에나 컨소시엄과 기존 주주인 골프존홀딩스 중심으로 진행됐다. 더시에나 측이 거래 조건에서 우위를 확보하면서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더시에나그룹은 제주CC에 이어 지난해 세라지오GC와 중부CC 등을 인수하며 골프장 사업을 확대해 왔다. 골프존카운티까지 편입하면 전국 단위의 골프장 운영망을 확보하게 된다.
골프존카운티가 운영하는 골프장은 MBK 투자 당시 5곳에서 올해 8월 말 기준 22코스로 늘어났다. 현재 운영하는 홀은 모두 478개로, 이 중 333개 홀은 골프존카운티와 계열사가 보유하고 145개 홀은 임차 운영 중이다. 온라인 골프장 예약 서비스인 티스캐너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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