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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금융, 연내 새 밸류업 계획 발표…주주환원 목표 다시 짠다
차화영 기자
2026-10-27 18:06:07
CET1비율 12.39%로 기존 목표 돌파…11월 추가 자사주 매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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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천병규 iM금융지주 CFO, 박병수 CRO. (출처=iM금융 홈페이지)

[딜사이트 차화영 기자] iM금융지주가 올해 안으로 향후 3년의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새로 내놓는다. 보통주자본(CET1)비율이 기존 목표를 넘어선 데다 자사주 매입도 계획대로 진행되면서 주주환원 로드맵을 다시 짜겠다는 것이다. 시중은행 전환 이후 추진해 온 자산 리밸런싱으로 대출 성장에 따른 위험가중자산(RWA) 증가를 억제하고 건전성까지 개선하면서 주주환원 확대를 뒷받침할 자본 여력을 확보했다는 자신감도 드러냈다.


iM금융이 27일 열린 2026년 3분기 실적발표에서 추가 주주환원 계획을 내놓지 않으면서 이날 컨퍼런스콜에서도 관련 질문이 가장 먼저 나왔다. 기존 자사주 매입이 마무리된 가운데 추가 매입 여부와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을 언제 확인할 수 있느냐는 질문이었다.


천병규 그룹재무총괄(CFO) 부사장은 "기존 자사주 신탁계약이 28일 종료되는 만큼 11월 예정된 이사회에서 독립이사들이 추가 자사주 매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며 "CET1비율과 자사주 매입 등이 2027년 목표에 거의 근접해 연말 이전에 향후 3년간의 새로운 밸류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M금융의 3분기 말 CET1비율은 12.39%로 기존 밸류업 계획의 1차 목표인 12.3%를 이미 넘어섰다. 7월 발표한 3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도 마쳤다. 이번 매입분 약 170만주를 소각하면 2024년 10월 밸류업 계획 발표 이후 누적 소각에 따른 유통주식수 감소율은 약 7.4%에 달한다.


주주환원 확대를 뒷받침하는 것은 자산의 양보다 질을 중시한 성장 전략이다. iM금융은 시중은행 전환 이후 우량자산 비중을 높이고 저수익·부실 자산을 줄이는 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왔다. 올해 들어 그룹 대출자산이 7.6% 증가하는 동안 RWA 증가율은 그룹 2%, 은행 3%에 그쳤다. 대출 규모가 커지는 속도보다 자본 부담이 늘어나는 속도를 낮춘 셈이다.


박병수 그룹리스크관리총괄(CRO) 부사장은 "대출 성장률 대비 RWA 증가율을 핵심 지표로 관리하고 있다"며 "이익의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우량자산을 선별적으로 늘리는 동시에 저수익·부실 자산을 빠르게 밀어내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자본 효율성 중심의 성장 전략은 4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천 부사장은 "은행은 보증서부 대출 등을 통해 RWA 증가를 억제하고 있고 증권도 기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을 재구조화하거나 셀다운하면서 RWA 부담이 적은 사업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에는 전체적인 대출 성장세가 다소 둔화하겠지만 사업 기회가 있는 분야에서는 선별적으로 적극 영업할 것"이라며 "연간 RWA 증가율은 가이드라인인 약 4%를 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자산 리밸런싱 효과는 건전성 지표에서도 나타났다. 9월 말 그룹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1.18%로 1년 전보다 0.33%포인트, 연체율은 1.22%로 0.23%포인트 낮아졌다. 대출자산이 증가하는 와중에도 부실여신과 연체 부담을 줄인 것이다.


박 부사장은 "은행은 2024년 8월부터 연체·건전성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면서 우량자산을 확보하는 입구 전략과 부실자산을 관리하는 출구 전략을 병행해 왔다"며 "9월 말 기준 우량등급 차주 비중이 약 56%에 이르고 신용평가에서도 등급이 하락한 차주보다 상승한 차주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3분기 비외부감사 대상 기업의 신용등급 조정에 따른 추가 충당금 부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천 부사장은 "시중은행 전환 이후 첫 번째 미션은 집중된 자산의 위험을 분산해 대손비용을 관리하고 건전성을 회복하는 것이었다"며 "아직 선발 은행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2년 넘게 추진한 자산 리밸런싱의 성과가 나타나면서 점진적으로 피어그룹에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한 계열사별 전략도 구체화했다. iM증권은 채권발행시장(DCM)에서 인수·주관 역량을 강화하고 부동산 IB 사업은 자산을 장기간 보유하는 방식에서 인수 후 매각하는 구조로 전환하고 있다.


김주욱 iM증권 CFO는 "올해 초부터 채권 인수 영업을 강화한 결과 은행채 대표주관 실적 1위에 올랐고 은행채를 포함한 전체 채권 주관 실적도 4위 수준으로 올라왔다"며 "부동산 부문은 과거 후순위 투자 중심이었지만 올해부터 총액인수 후 셀다운하는 방식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3분기에는 총액인수한 부동산 관련 자산을 전액 셀다운해 수익을 실현한 사례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iM증권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7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


iM캐피탈은 자동차금융에서 신차 비중을 소폭 줄이고 중고차 비중을 늘려 조달금리 상승에 대응하고 있다. 이창우 iM캐피탈 CFO는 "중고차 금융에서도 플랫폼을 통해 유입되는 우량 고객과 일반 딜러 경로의 고수익 고객 비중을 조정하며 수익률을 관리하고 있다"며 "신규 취급 마진이 6월부터 조금씩 개선되고 있어 4분기부터 순이자마진(NIM)을 유지하거나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M캐피탈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565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iM뱅크는 4분기 NIM 반등을 예상했다. 3분기 NIM은 1.75%로 직전 분기보다 0.07%포인트 하락했다. 신수환 iM뱅크 경영기획그룹장 상무는 "3분기 정기예금 금리 급등에 따른 일시적인 충격이 있었지만 조달금리 상승세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있고 운용금리 리프라이싱 규모가 조달 측의 약 2.5배에 달한다"며 "4분기 NIM은 3분기보다 1~2bp 정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부사장도 "최근 조달시장 경색으로 조달금리가 오르고 있지만 만기가 돌아오는 대출의 금리 정책을 재조정하고 있다"며 "8~9월 신규 대출 스프레드가 약 4bp 상승한 만큼 이를 바탕으로 4분기 NIM을 최대한 방어하겠다"고 강조했다.

iM금융지주가 올해 안에 새로운 밸류업 계획을 발표한다는데, 왜 다시 짜는 거야?
보통주자본(CET1)비율이 기존 목표를 넘어섰고 자사주 매입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에요. iM금융지주의 3분기 말 CET1비율은 12.39%로 기존 밸류업 계획의 1차 목표인 12.3%를 이미 달성했어요. 또한 7월에 발표한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마쳤는데, 이번 매입분 약 170만주를 소각하면 2024년 10월 밸류업 계획 발표 이후 누적 소각에 따른 유통주식수 감소율은 약 7.4%에 달해요.
자산 리밸런싱을 통해 건전성도 좋아졌다고 하던데, 구체적으로 어떤 수치들이 있어?
자산의 양보다 질을 중시하는 전략 덕분에 건전성 지표가 개선되었어요. 9월 말 기준 그룹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1.18%로 1년 전보다 0.33%포인트 낮아졌고, 연체율은 1.22%로 0.23%포인트 낮아졌어요. 또한 올해 그룹 대출자산이 7.6% 증가하는 동안 위험가중자산(RWA) 증가율은 그룹 2%, 은행 3%에 그치며 자본 부담을 낮췄어요.
iM증권이랑 iM캐피탈 같은 계열사들의 실적이나 전략은 어때?
계열사들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각자의 전략을 추진하며 실적을 내고 있어요. iM증권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7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으며, 부동산 IB 사업은 자산을 인수 후 매각하는 구조로 전환하고 있어요. iM캐피탈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565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으며, 중고차 금융 비중을 조정하며 수익률을 관리하고 있어요.
iM뱅크의 순이자마진(NIM) 전망은 어떻게 돼? 천병규 부사장의 말도 궁금해.
iM뱅크는 4분기에 순이자마진(NIM)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iM뱅크의 3분기 NIM은 1.75%로 직전 분기보다 0.07%포인트 하락했지만, 4분기에는 3분기보다 1~2bp 정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돼요. 천병규 그룹재무총괄(CFO) 부사장은 "CET1비율과 자사주 매입 등이 2027년 목표에 거의 근접해 연말 이전에 향후 3년간의 새로운 밸류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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