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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현금흐름 양수 이어 흑자전환 '눈앞'
최유라 기자
2026-10-29 07:10:00
③"올해 매출 전년비 50% 이상 증가"…하반기 월단위 손익분기점 근접
이 기사는 2026-10-28 09:00:00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파스토 홈페이지)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풀필먼트 기업 파스토로보틱스가 영업활동현금흐름 양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양수로 전환한 데 이어 올해도 플러스(+)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반기 들어서는 월 단위 손익분기점에 근접하면서 흑자전환도 앞두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파스토로보틱스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활동현금흐름은 59억원 순유입을 기록했다. 전년 74억원 순유출에서 양수로 전환했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기업이 본업을 통해 실제로 벌어들이고 지출한 현금을 보여주는 지표다.


원가구조도 개선됐다. 매출은 77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7% 늘었지만 매출원가는 4.2% 줄어든 78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매출총손실은 15억원으로 88.3% 감소했다.


원가 절감의 핵심은 물류센터 작업비다. 풀필먼트 사업에서 다른 변동비는 수량과 단가가 정해져 있어 물동량에 비례해 움직이지만 작업비는 출고 작업을 얼마나 효율화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작업 효율을 높여 인건비와 외주용역비를 줄이는 것이 수익성 개선의 관건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해 급여는 44억원으로 39.2% 줄었고 외주용역비는 238억원으로 7% 감소했다.


과거에는 선제적으로 확보한 물류센터 처리능력이 고정비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후 가동률이 높아지고 로보틱스와 자동화 설비를 통한 원가 개선이 진행되면서 적자 폭도 줄었다. 영업손실은 2024년 238억원에서 지난해 116억원으로 축소됐다.


올해는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하는 추세"라며 "네이버와 토스쇼핑의 물동량이 빠르게 늘면서 전사 손익도 하반기 들어 월 단위 손익분기점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이어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는 측면도 있다"며 "해마다 100억원 이상씩 적자를 줄여왔고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봇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파스토로보틱스는 물류 자율주행로봇(AMR) 렌탈 상품도 내놨다. 월 구독료로 로봇과 소프트웨어, 애프터서비스(A/S)를 함께 이용하는 구독형 로봇 서비스(RaaS) 방식이다. 피킹 작업을 보조하는 AMR 2종과 창고실행시스템(WES) '파스토 브레인'으로 구성된다. 별도 시범운영(PoC)이나 랙·통로 공사 없이 도입을 결정한 뒤 한달이면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파스토로보틱스의 용인 메가 스마트물류센터에서 AMR을 피킹 작업에 적용한 결과, 작업자 이동 거리는 기존 대비 절반 이하로 줄고 같은 시간 동안 처리하는 작업량은 3배 수준으로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의 경쟁력은 통합 관제 시스템으로 같은 하드웨어를 가지고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하느냐가 가장 큰 차이를 만든다"며 "물류 로봇이나 자동화 설비 제조사들은 현장 데이터를 확보하기 어렵지만 당사는 이를 활용해 효율을 더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파스토로보틱스 실적 추이.(그래픽=챗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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