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기간 설정

다우기술 꺼낸 김익래-동준 父子…키움 M&A 2.0
윤기쁨 기자
2026-10-29 07:10:00
금융 계열사 넘어 중앙일보·문학동네 인수 추진…미디어·콘텐츠 신사업과 남매 승계 포석
이 기사는 2026-10-28 10:57:45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다우키움그룹의 M&A가 금융 계열사 중심에서 다우기술을 활용한 그룹 차원의 신사업으로 넓어지고 있다. (그래픽=chatGPT)

[딜사이트 윤기쁨 기자] 다우키움그룹의 인수합병(M&A) 전략이 금융 계열사 중심에서 그룹 핵심 계열사인 다우기술을 앞세운 미디어·콘텐츠 사업 확장으로 옮겨가고 있다. 김익래 전 회장이 일군 금융·IT 사업 기반 위에서 장남 김동준 키움증권 이사회 공동의장이 투자 보폭을 넓히는 모양새다. 중앙일보에 이어 문학동네 인수까지 추진하면서 부자가 기존 금융사업을 넘어 새로운 성장동력과 장기적인 승계 구도를 함께 모색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27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김 의장은 키움인베스트먼트와 키움PE에서 투자 경험을 쌓은 뒤 2025년 3월 키움증권 이사회에 합류, 같은 해 6월 공동의장에 올랐다. 그룹 지배구조 최상단에 있는 이머니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키움PE에서는 직접 투자처를 발굴하는 등 개별 투자에도 관여했다. 투자 계열사를 거쳐 그룹 핵심 금융사 이사회까지 진입하면서 투자와 경영 양쪽에서 영향력을 넓혀온 셈이다.


김 의장이 키움증권 이사회에 진입한 이후 먼저 두드러진 것은 금융 M&A다. 지난해 7월 이지스자산운용 인수를 검토하면서 키움증권이 거래 검토를 주도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룹의 자산운용 사업을 보강해 금융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려는 성격이었다.


신한투자증권 미국법인 인수도 키움증권이 직접 추진했다. 미국 주식 중개가 가능한 현지 라이선스를 확보해 해외 브로커리지 사업 기반을 넓히기 위한 거래로, 올해 5월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애큐온캐피탈 인수전에서도 키움PE와 함께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실제 거래 성사 여부와 별개로 자산운용과 증권, 캐피탈 등 금융 포트폴리오를 M&A로 보완하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최근에는 M&A의 범위를 비금융으로 넓히면서 거래 전면에 나서는 계열사도 바꾸는 광폭 행보가 엿보인다. 앞선 금융 M&A가 키움증권과 키움PE 중심이었다면 중앙일보 인수에서는 아버지가 만든 모태인 다우기술이 등장했다. 다우기술과 사람인, CJ 등이 구성한 컨소시엄은 최근 중앙일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거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 인수 방식으로 추진한다. 이런 이유로 미디어 콘텐츠 M&A 중심에는 김동준 의장은 물론이고 공식적으로 경영 일선에서는 물러난 김익래 전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다우기술의 그룹 내 위치는 김 의장의 지배구조와도 맞닿아 있다. 다우키움그룹은 김 의장이 최대주주인 ‘이머니’를 정점으로 다우데이타→다우기술→키움증권으로 이어진다. 다우기술은 키움증권의 최대주주이자 자체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김 의장의 지배구조와 그룹 신사업 투자가 만나는 중간축에 있다. 중앙일보 인수에서 다우기술이 전면에 나선 것도 이 그룹의 M&A가 김동준 의장 중심의 금융 계열사 단위 사업 확장을 넘어서 그룹 차원의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넓어지는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문학동네 인수 추진도 유사한 흐름이다. 문학동네는 최근 다우키움그룹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실제 인수 주체로 어느 계열사가 나설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중앙일보에 이어 출판사까지 인수 대상에 포함되면서 그룹의 M&A 반경이 미디어·출판으로 빠르게 넓어졌다.


다우키움그룹은 이미 키다리스튜디오와 레진엔터테인먼트 등을 통해 웹툰·웹소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중앙일보와 문학동네 인수가 모두 성사되면 기존 디지털 콘텐츠에 미디어와 출판, 문학 지식재산권(IP)이 더해지는 구조다. 앞선 금융 M&A가 기존 금융 역량을 보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면 최근 거래는 그룹 전체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성격이 상대적으로 강하다는 분석이다.


다우키움그룹이 금융을 넘어 미디어·콘텐츠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배경에는 장기적인 오너 일가의 승계 구상이 맞물려 있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김동준 의장은 사실상의 지주사 ‘이머니’를 통해 기존 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에 자리 잡았고, 김익래 전 회장의 차녀 김진이 키움투자자산운용 상무도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금융사업은 장남을 중심으로 유지하되 새로 확보하는 미디어·콘텐츠 사업을 차녀 측의 경영 기반으로 육성하는 시나리오다.


이런 관점에서 중앙일보와 문학동네 인수전은 단순한 사업 다각화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김익래 전 회장이 구축한 그룹의 자본력과 김동준 의장의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 축을 만들고, 장기적으로는 오너 2세의 경영 영역을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두 거래가 성사된다면 다우키움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뿐 아니라 향후 승계 구도를 가늠할 단서가 될 전망이다.

다우키움그룹의 인수합병(M&A) 전략이 최근 어떻게 바뀌고 있어?
금융 계열사 중심에서 다우기술을 앞세운 미디어·콘텐츠 사업 확장으로 옮겨가고 있어요. 기존에는 키움증권과 키움PE를 중심으로 금융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왔지만, 최근에는 중앙일보와 문학동네 인수 추진처럼 그룹 전체의 사업 영역을 넓히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어요.
김동준 키움증권 공동의장은 그동안 어떤 투자 활동을 해왔어?
금융 분야에서 다양한 M&A를 추진하며 영향력을 넓혀왔어요. 김동준 의장은 키움인베스트먼트와 키움PE에서 투자 경험을 쌓은 뒤, 2025년 3월 키움증권 이사회에 합류하고 같은 해 6월 공동의장에 올랐어요. 금융 M&A 측면에서는 지난해 7월 이지스자산운용 인수를 검토했고, 올해 5월에는 해외 브로커리지 사업 기반을 넓히기 위해 신한투자증권 미국법인 인수를 마무리했어요. 또한 애큐온캐피탈 인수 시에도 키움PE와 함께 인수 방안을 검토한 바 있어요.
최근 추진 중인 미디어·콘텐츠 관련 M&A 내용은 뭐야?
중앙일보와 문학동네 인수를 추진하고 있어요. 다우기술과 사람인, CJ 등이 구성한 컨소시엄은 최근 중앙일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 인수 방식으로 거래를 추진 중이에요. 또한 문학동네도 다우키움그룹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어요. 이를 통해 기존의 웹툰·웹소설 사업(키다리스튜디오, 레진엔터테인먼트)에 미디어, 출판, 문학 IP를 더하는 구조를 갖추게 돼요.
이런 변화가 그룹의 승계 구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말이 있던데, 어떤 내용이야?
장기적인 오너 일가의 승계 구상을 반영한 것이라는 해석이 있어요. 김동준 의장은 이머니를 통해 기존 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에 자리 잡고 있고, 김진 키움투자자산운용 상무는 경영 일선에 복귀했어요. 이에 따라 금융 사업은 장남인 김동준 의장을 중심으로 유지하되, 새로 확보하는 미디어·콘텐츠 사업은 차녀인 김진 상무의 경영 기반으로 육성하는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어요.
AI를 이용해 기사 본문을 질문·응답 구조로 재편성했습니다.
전체 내용과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주세요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