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지혜 기자] 삼성E&A가 첨단산업·뉴에너지 부문의 성장과 화공 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익 규모를 키웠다. 화공에 집중됐던 매출 구성이 다변화하는 가운데 세 부문의 매출총이익이 나란히 증가했다. 신규 수주도 기존 연간 목표를 넘어서면서 향후 매출 확대의 기반을 다졌다.
22일 삼성E&A 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매출은 7조7872억원, 영업이익은 9619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2%, 86.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같은 기간 8.2%에서 12.4%로 상승했다.
외형 확대를 이끈 부문은 첨단산업과 뉴에너지다. 첨단산업 누적 매출은 2조48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0% 증가했다. 뉴에너지 매출은 2조530억원으로 142.0% 늘었다. 두 부문의 매출 증가액은 총 1조9267억원으로 화공 부문의 매출 감소를 상쇄했다.
이에 따라 매출 구성도 달라졌다. 첨단산업과 뉴에너지를 합산한 매출 비중은 전년 동기 41.6%에서 올해 3분기 누적 58.2%로 확대됐다. 화공 부문이 여전히 가장 큰 매출을 내고 있지만 다른 두 부문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매출 확대는 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첨단산업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 2292억원에서 올해 4060억원으로 늘었다. 매출총이익률도 13.0%에서 16.4%로 상승했다. 뉴에너지 매출총이익은 같은 기간 1918억원에서 3592억원으로 증가했다.
화공 부문은 수익성 개선으로 힘을 보탰다. 누적 매출은 3조25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했지만 매출총이익은 6160억원으로 24.2% 증가했다. 매출총이익률이 13.5%에서 18.9%로 높아지면서 외형 감소에도 이익을 늘렸다.
세 부문의 이익 증가가 더해지면서 전체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 9168억원에서 올해 1조3812억원으로 50.7% 확대됐다. 매출총이익률은 14.6%에서 17.7%로 상승했다.
향후 실적을 뒷받침할 수주잔고도 늘었다. 3분기 누적 신규 수주는 17조5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7.2% 증가했다. 화공에서 8조3328억원, 첨단산업에서 6조2564억원, 뉴에너지에서 2조4662억원을 확보했다. 9월 말 수주잔고는 27조1561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52.9% 증가했다.
첨단산업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4조9064억원에서 올해 9월 말 8조9861억원으로 확대됐다. 화공 수주잔고도 같은 기간 7조3989억원에서 12조3408억원으로 늘었다. 뉴에너지는 5조8292억원의 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E&A 관계자는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철저한 프로젝트 관리와 혁신기술 기반의 수행 차별화를 통해 양질의 수주 성과와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가겠다”며 “화공, 첨단산업, 뉴에너지 전 부문의 균형 있는 성장을 통해 중장기 지속성장의 기틀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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