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기간 설정

'뇌물 혐의' LIG D&A, 2년 입찰 제한
조은비 기자
2026-10-21 10:41:22
체계종합·추진기관 한 곳 집중 우려도
LIG D&A 판교하우스. (제공=LIG D&A)

[딜사이트 조은비 기자] 방위사업청이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LIG D&A)에 2년간 입찰 참가 자격 제한 처분을 내리면서 1조9000억원 규모 KF-21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 체계개발 사업에 한 업체 쏠림 우려가 제기된다. 체계종합 1순위인 LIG D&A의 사업 참여가 불투명해지면서 추진기관 분야 1순위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사업 전반을 맡게 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서다. 업계에선 국내에서 개발된 적 없는 무기를 한 업체가 도맡을 경우 개발 차질이 사업 전체 지연으로 번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방사청은 20일 방위사업계약심의위원회를 열고 LIG D&A에 대한 제재를 의결했다. 뇌물 제공 건에 2년, 원가 부정 산정 건에 6개월의 자격 제한이 판단됐고, 이 가운데 높은 수위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계약법상 입찰 참가 제한 기간의 상한이다. 방사청 소속 사무관은 LIG D&A 등 방산업체 임직원들로부터 4억6000만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 7월 구속기소됐다.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은 KF-21에 탑재된 유럽 MBDA의 미티어를 국산으로 대체하는 사업이다.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주관하며 사업 기간은 2026년 12월부터 2033년 11월까지다. 이번 사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 D&A 측의 2파전으로 진행됐다. 제안서 평가에서 LIG D&A는 체계종합·탐색기 분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기체구조·추진기관과 탄두·신관 분야에서 각각 1순위를 받았다. 최종 결과는 12월 확정된다.


한화 계열은 이미 KF-21 엔진 면허생산과 AESA 레이더 공급을 맡고 있다. 장거리 공대공의 핵심인 덕티드 램제트 추진기관은 국내에서 아직 전력화된 사례가 없다. 업계 일각에선 체계종합과 추진기관을 한 업체가 함께 맡을 경우 개발 과정에서 차질이 생겼을 때 두 분야가 동시에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반면 같은 업체가 맡으면 체계와 추진기관 간 호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LIG D&A는 처분에 불복해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LIG D&A 관계자는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기소 사실만을 근거로 제재 처분을 내린 것과 관련해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집행정지 신청 등을 진행할 것이며, 사업 등에 차질이 없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집행정지 결과에 따라 실제 사업 구도가 바뀔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역시 대전사업장 화재로 수사를 받고 있다는 점도 변수다. 이용철 방사청장은 지난 8월 두 업체가 모두 제재를 받으면 사업 지연이나 국외구매가 불가피하다는 취지로 언급한 바 있다.


한 방산업계 관계자는 "장거리 공대공은 어느 업체도 가보지 않은 길로, 공대지와는 차원이 다른 기술 난도를 요구한다"며 "체계종합과 엔진을 한 업체가 모두 맡았다가 개발이 제대로 완료되지 못하면 사업은 더 지연되고 국산화 시점도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LIG D&A가 왜 입찰 참가 자격 제한 처분을 받게 된 거야?
뇌물 제공 혐의로 2년간 입찰 참가 자격이 제한돼요. 방위사업청은 20일 방위사업계약심의위원회를 열고 LIG D&A에 뇌물 제공 건으로 2년, 원가 부정 산정 건으로 6개월의 자격 제한을 의결했어요. 이는 방사청 소속 사무관이 LIG D&A 등 방산업체 임직원들로부터 4억 6000만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 7월 구속기소된 것과 관련이 있어요.
이번 처분으로 1조 9000억원 규모의 KF-21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 사업에 어떤 영향이 있어?
사업 참여 구도가 바뀔 가능성이 있어요.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2026년 12월부터 2033년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에요. 제안서 평가에서 체계종합 분야 1순위를 차지했던 LIG D&A의 참여가 불투명해지면서, 추진기관 분야 1순위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사업 전반을 맡게 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요.
사업을 한 업체가 도맡게 될 경우 어떤 점들이 우려돼?
개발 차질이 사업 전체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요. 업계에서는 국내에서 개발된 적 없는 무기를 한 업체가 도맡을 경우 개발 차질이 사업 전체 지연으로 번질 수 있다고 지적해요. 다만, 같은 업체가 맡으면 체계와 추진기관 간의 호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시각도 있어요.
LIG D&A는 이번 처분에 대해 어떤 입장이야?
LIG D&A는 이번 처분에 불복해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에요. LIG D&A 관계자는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기소 사실만을 근거로 제재 처분을 내린 것과 관련해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집행정지 신청 등을 진행할 것이며, 사업 등에 차질이 없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어요.
AI를 이용해 기사 본문을 질문·응답 구조로 재편성했습니다.
전체 내용과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주세요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