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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성장 공식 바꾼다"…산업·금융 잇는 AI 대전환
이우찬 기자
2026-10-23 10:00:00
딜사이트 창립 8주년 '경영전략 써밋 2026' 개최…산업계 전문가 등 500여명 참석 성황리 개최
이 기사는 2026-10-22 15:00:00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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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AI 대전환: 자본시장의 권력 이동’을 주제로 ‘딜사이트 경영전략 써밋 2026’이 개최됐다. (사진=오현영 기자)

[딜사이트 이우찬 기자] “한국에는 세계적인 반도체와 제조업 경쟁력이 있습니다. AI 기술과 혁신적인 기업가 정신, 자본시장의 역동성이 결합한다면 대한민국은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이승호 딜사이트미디어 이사회 의장)


딜사이트는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5층 파크볼룸에서 창립 8주년 행사로 ‘AI 대전환: 자본시장의 권력 이동’을 주제로 ‘경영전략 써밋 2026’을 개최했다. 글로벌 공통 화두로 꼽히는 AI에 대한 관심을 대변하듯 종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 1시간 전인 오전 8시부터 딜사이트 창립 포럼을 축하하기 위한 참석자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했다. 참석자들과 딜사이트 관계자들은 삼삼오오 모여 인사를 나눴고 포토월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행사장 내부에 마련된 300석 규모의 자리는 빼곡하게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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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딜사이트미디어 이사회 의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딜사이트 경영전략 써밋 2026'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오현영 기자)

이승호 딜사이트미디어 이사회 의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8년 동안 딜사이트는 자본시장 최전선에서 기업과 투자자, 산업과 금융을 연결하며 대한민국 경제의 변화를 기록해왔다”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산업과 금융 흐름을 읽고 기업과 투자자, 정책과 시장을 연결하는 더 큰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은 영상 축사에서 “딜사이트 경영전략 써밋은 AI가 만들어낼 산업 변화와 자본시장의 새로운 질서를 함께 논의하는 매우 시의적절한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영상 축사를 맡은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은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디바이스와 제조가 협력하고 연대해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통하는 풀스택 경쟁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데이터와 통찰이 새로운 자산이 되는 시대, 이 둘이 만날 때 비로소 과거의 추격을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성장 공식이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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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관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딜사이트 경영전략 써밋 2026'에서 오전 세션 첫 번째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오현영 기자)

류근관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오전 세션 첫 번째 기조강연에서 ‘AI 보편화와 한국의 선택: 생산성, 고용, 형평성을 함께 보다’로 발표했다. 류 교수는 AI 시대 국가 경쟁력 핵심은 기술 개발 자체보다 산업 현장으로 확산과 생산성 향상에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 제조업이 수십 년간 축적한 암묵지 데이터를 보호하면서 AI와 결합해 산업 경쟁력으로 전환해야 하며 외국 기업에 제조 데이터와 운영체계 주도권을 내줄 경우 기존 제조 강국의 지위마저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류 교수는 “독자적인 AI 모델 개발과 산업 현장 적용을 병행하고 중소기업·지방·청년층까지 AI 활용을 확산하는 수요 중심 전략이 필요하다”며 “AI 충격에 따른 청년층의 일자리 위축과 노동시장 양극화에 대응해 교육·직업훈련 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부처별로 분절된 데이터를 연결해 객관적인 증거에 기반한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기조강연자인 문종민 인텔코리아 상무는 ‘에이전틱 AI 시대: 각자도생의 지정학’을 주제로 발표했다. 문 상무는 반도체별 역할이 더욱 세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AI 반도체 시장을 서로 다른 영역을 차지하고 있는 5개의 '가문'에 비유했다. 가장 큰 자리를 차지하는 GPU, 중간에 위치한 CPU,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NPU, 텐서처리장치(TPU)·주문형반도체(ASIC)·언어처리장치(LPU) 등 전용 가속기, 데이터처리장치(DPU)·인프라처리장치(IPU)가 각각 경쟁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문 상무는 “여러 AI 에이전트의 작업을 조정하고 관리하는 CPU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CPU가 오케스트라 지휘자처럼 여러 에이전트의 동작과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데이터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오전 세션 특별강연을 맡은 김영훈 현대자동차 로보틱스사업실 상무는 ‘Robotics Must Be Field-Proven: 연구실을 넘어 진짜 세상으로’를 주제로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은 완성차 제조 과정에서 축적한 하드웨어 역량에 피지컬 AI와 자율주행·관제 소프트웨어를 결합하고 고객 실증을 통해 제품의 실효성을 검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 상무는 “연구실에서 구현한 기술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로보틱스 사업화의 핵심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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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종민 인텔코리아 상무가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딜사이트 경영전략 써밋 2026'에서 오전 세션 두 번째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오현영 기자)
딜사이트가 이번에 개최한 '경영전략 써밋 2026'은 어떤 내용이야?
'AI 대전환: 자본시장의 권력 이동'을 주제로 열린 행사예요. 딜사이트 창립 8주년을 기념해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되었으며, 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어요.
AI 시대에 우리나라 제조업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무엇이 중요하다고 해?
류근관 서울대 교수는 기술 개발 자체보다 산업 현장으로의 확산과 생산성 향상이 핵심이라고 강조했어요. 한국 제조업이 축적한 암묵지 데이터를 보호하며 AI와 결합해 산업 경쟁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어요. 또한, 독자적인 AI 모델 개발과 현장 적용을 병행하고, 중소기업·지방·청년층까지 AI 활용을 확산하는 수요 중심 전략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어요.
AI 반도체 시장의 미래 모습은 어떨 것 같아?
문종민 인텔코리아 상무는 반도체별 역할이 더욱 세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어요. AI 반도체 시장을 GPU, CPU, NPU, 전용 가속기(TPU·ASIC·LPU), 데이터/인프라 처리 장치(DPU·IPU)의 5개 영역으로 나누어 설명했어요. 특히 여러 AI 에이전트의 작업을 조정하고 관리하는 CPU의 역할이 오케스트라 지휘자처럼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어요.
현대자동차의 로보틱스 사업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어요. 현대차그룹은 완성차 제조 과정에서 축적한 하드웨어 역량에 피지컬 AI와 자율주행·관제 소프트웨어를 결합하고, 고객 실증을 통해 제품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있어요. 김영훈 현대자동차 상무는 "연구실에서 구현한 기술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로보틱스 사업화의 핵심이다"라고 밝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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