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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형 안트로젠 대표 “골관절염·피부박리증 세포약 美 진출 총력”
김진호 기자
2026-10-21 07:00:00
‘ANT-301’ 연골재생 영상 증거 확보, 美임상 재개 예고…'알로스템' 美2상 변경안 내달 승인 전망
이 기사는 2026-10-20 08:42:30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미형 안트로젠 대표. (제공=안트로젠)

[딜사이트 김진호 기자] 세포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 안트로젠이 무릎 골관절염 신약 후보물질 'ANT-301'에 대해 한국과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해당 물질의 국내 임상 1상에서 연골 재생과 관련한 자기공명영상(MRI) 증거가 추가로 확보되면서 개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안트로젠은 수포성 표피박리증 치료제 ‘알로스템시트(알로스템)’의 미국 내 임상 2상 변경 계획이 내달 중 최종 승인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달 19일 딜사이트와 만난 김미형 안트로젠 대표는 “ANT-301의 국내 임상 2상 개발과 미국에서 멈춰 섰던 임상 개발을 다시 시도하기 위해 각국 규제당국과 긴밀하게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양 국가에서 후속 개발을 병행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난달 알로스템의 미국 임상 2상에서 일부 내용을 변경하기 위한 신청서 제출했다”며 “이달 15일경 FDA 측의 질문에 대응하는 절차까지 마무리됐고 이견이 없으면 내달 중 변경 승인을 공식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0년에 설립된 안트로젠은 지방유래 줄기세포 기반 신약개발 전문 기업이다. 회사는 2012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세포치료제 ‘큐피스템’을 크론병으로 인한 누공(조직 사이 구멍) 치료 적응증으로 허가받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회사는 지난 9월 시장성 부족을 이유로 큐피스템의 품목 허가를 자진 취하했다. 이를 대체할 후속 물질이 ANT-301과 알로스템이다.

안트로젠에 따르면 지난 8월 국내에서 ANT-301의 임상 1상에 대한 성공적인 결과보고서(CSR)를 수령했다. 이와 달리 미국에서 시도했던 해당 물질의 임상 1상은 주사기 문제로 보류(hold) 상태에 머물러 있다. 회사는 국내 임상 1상에 성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미국 내 임상 2상 진입을 노릴 계획이다.


안트로젠이 진행한 ANT-301의 임상 1상은 ‘켈그렌-로렌스(KL)’ 3등급(5명)과 KL 4등급(1명) 등 총 6명의 중증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대조군 없이 진행된 프로젝트다. KL등급은 X선 데이터를 바탕으로 무릎 골관절염 진행 정도를 0~4까지 5단계로 구분하며 숫자가 높을 수록 증상이 심한 것을 의미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환자 모두에게 ANT-301을 1회 주사한 다음 12개월 시점에서 안전성과 함께 탐색적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여기에는 미국에서 보류한 사유였던 1㎜ 직경의 주사기가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인 줄기세포 치료제는 세포를 직접 넣는 방식이다. 하지만 ANT-301은 약 1㎜ 안팎의 자체 하이드로겔 플랫폼에 동종 지방유래 줄기세포를 넣은 다음 환자에게 주사하도록 설계됐다. 이 때문에 주사기 직경도 커질 수밖에 없다. 안트로젠은 하이드로겔이 체내에서 분해되면서 그 속에 줄기세포가 서서히 노출돼 장기적인 효능을 유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트로젠 ‘ANT-301’ 국내 임상 1상 효능 지표별 결과(제공=안트로젠)

실제로 ANT-301의 임상 1상 결과 용량 제한 독성은 없었으며 투약 이후 여러 효능 지표의 개선율이 꾸준히 상승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투약 1년 경과 시점에서 기저치 대비 ▲시각통증척도(VAS) 55.3% ▲골관절염 중상 평가지수(WOMAC) 27.6% ▲국제 무릎 관절 평가위원회(IKDC) 점수 27.9% 등 각각의 효능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김 대표는 “최근 ANT-301의 1상을 이끈 임상의로부터 투약자 1명에 대한 MRI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받았다”며 “연골 근처 염증이 사라짐과 동시에 연골이 재생된 확실한 영상 근거였으며 관련 논문을 따로 준비한다는 소식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까지 파악하기로는 골관절염 대상 세포치료제에서 이런 영상 근거가 나온 것은 우리 물질이 처음이다”고 덧붙였다.


안트로젠은 국내 ANT-301의 임상 1상 데이터를 근거로 미국 내 개발을 다시 도전할 계획이다. FDA는 2023년경 주사기의 직경(크기)과 관련해 위험성을 거론하며 해당 임상을 보류시켰다. 회사는 이번에 확인된 1상 데이터로 그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 중이다.


김 대표는 “절차상 보류돼 있는 ANT-301의 미국 임상 1상의 재개 논의를 먼저 해야할 것"이라며 "그런 다음 1상을 진행하지 않고 2상으로 재신청해 진행하려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트로젠은 ANT-301 이외에 지난 3월 일본에서 허가를 획득한 알로스템의 미국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알로스템은 동종 지방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25㎠ 면적의 하이드로겔 시트에 담은 치료제이며 수포성 표피박리가 일어난 환부에 붙여서 사용하는 제품이다.


안트로젠은 국내 급여 및 약가 환경에서 알로스템의 사업성을 낮다고 판단했고 이에 따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시도해 왔다. 회사는 지난달 알로스템의 미국 내 임상 2상 관련 치료 대상 선정 기준 및 1차 평가 지표 등을 조정하기 위한 변경 승인 신청서를 FDA에 제출했다.


김 대표는 “알로스템처럼 붙이는 시트형 치료제인 ‘제바스킨(Zevaskyn)’이 지난해 미국에서 승인됐던 사례를 반영해 우리 임상을 더 수월하게 만들 목적으로 변경 승인을 신청한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FDA는 변경 승인 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따로 내놓지 않는다"며 "기존 사례를 볼 때 앞선 답변 완료 시점부터 약 한달 동안 대기한 다음, 추가 질의가 없을 경우 국내 공시를 통해 변경 승인을 완료했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안트로젠은 ANT-301과 알로스템 등에 대한 미국 임상 2상 개발을 자력으로 수행한다는 입장이다. 김 대표는 “자금 여력상 우리 물질의 미국 2상 개발까지는 직접하고 3상의 경우 파트너십이나 기술수출 등의 전략을 구축해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트로젠이 개발 중인 무릎 골관절염 신약 후보물질 ANT-301의 임상 1상 결과는 어때?
ANT-301은 국내 임상 1상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며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어요. 투약 1년 경과 시점에서 시각통증척도(VAS) 55.3%, 골관절염 중상 평가지수(WOMAC) 27.6%, 국제 무릎 관절 평가위원회(IKDC) 점수가 각각 개선되었으며, 용량 제한 독성은 나타나지 않았어요. 김미형 안트로젠 대표는 "연골 근처 염증이 사라짐과 동시에 연골이 재생된 확실한 영상 근거를 확보했다"며 "현재까지 파악하기로는 골관절염 대상 세포치료제에서 이런 영상 근거가 나온 것은 우리 물질이 처음이다"라고 강조했어요.
미국에서 진행되던 ANT-301 임상은 왜 멈춘 거야? 앞으로 어떻게 할 계획이야?
미국 내 ANT-301 임상은 주사기 직경 문제로 인해 현재 보류(hold) 상태예요. 안트로젠은 국내 임상 1상의 성공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국 내 임상 2상 진입을 노릴 계획이에요. 김미형 안트로젠 대표는 "절차상 보류돼 있는 ANT-301의 미국 임상 1상의 재개 논의를 먼저 해야 할 것"이라며 "그 다음 1상을 진행하지 않고 2상으로 재신청해 진행하려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어요.
수포성 표피박리증 치료제인 알로스템의 미국 진출 상황은 어때?
알로스템은 내달 중 미국 내 임상 2상 변경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요. 안트로젠은 지난달 치료 대상 선정 기준 및 1차 평가 지표 등을 조정하기 위한 변경 승인 신청서를 FDA에 제출했어요. 김미형 안트로젠 대표는 "알로스템처럼 붙이는 시트형 치료제인 ‘제바스킨(Zevaskyn)’이 지난해 미국에서 승인됐던 사례를 반영해 우리 임상을 더 수월하게 만들 목적으로 변경 승인을 신청한 것"이라고 설명했어요.
안트로젠은 어떤 회사고, 앞으로 미국 시장 공략을 어떻게 할 생각이야?
안트로젠은 2000년에 설립된 지방유래 줄기세포 기반 신약개발 전문 기업이에요. 과거 2012년 식약처로부터 세포치료제 ‘큐피스템’의 허가를 받았으나, 지난 9월 시장성 부족을 이유로 품목 허가를 자진 취하하며 ANT-301과 알로스템을 후속 물질로 육성하고 있어요. 김미형 안트로젠 대표는 "자금 여력상 우리 물질의 미국 2상 개발까지는 직접하고 3상의 경우 파트너십이나 기술수출 등의 전략을 구축해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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