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한영훈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을, 산업통상부 차관에 박동일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두 기관의 주요 정책을 담당해온 내부 인사를 차관급으로 승진시켜 업무 연속성과 정책 추진력을 함께 확보하려는 인사로 풀이된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청와대는 신 부위원장에게 생산적·포용금융으로의 전환을, 박 차관에게 제조업 혁신과 지역 주도 산업 전환을 이끌 역할을 기대했다.
신 부위원장은 1970년 충남 금산 출생으로 우신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버밍엄대에서 국제금융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40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위 구조개선정책관, 금융산업국장, 금융정책국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쳐 사무처장을 맡아왔다.
청와대는 신 부위원장의 강점으로 금융시장과 산업에 대한 이해, 정책 추진력과 현장 감각을 꼽았다. 중동전쟁 이후 자금시장 안정과 서민·소상공인 금융지원, 부동산 금융정책 등 주요 현안을 다루며 전문성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강 수석대변인은 신 부위원장에 대해 “사람을 살리는 따뜻한 포용적 금융을 주도하면서 경제를 살리는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을 완성해나갈 적임자”라고 밝혔다.
박 차관 역시 1970년생이자 행정고시 40회 출신이다. 전북 전주에서 태어나 상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리건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산업부 소재부품장비협력관, 원전산업정책국장, 제조산업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청와대는 박 차관이 산업정책의 기획·조정과 주력 제조업 육성 현장을 두루 경험한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특히 최근 충청권 대규모 투자계획 이행을 위한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를 이끌며 산업 현장에 대한 이해와 민관 협력 조정 역량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박 차관이 미래 전략산업의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고, 제조업 혁신과 지역 주도 산업 전환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산업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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