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정희 기자] 김태승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13일 전국 기차역에서 커피와 빵 등을 미리 주문할 수 있는 '커피&빵' 서비스의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제기된 공정성 논란과 관련해 내부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레일 국정감사에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종군 의원의 '커피&빵' 사업의 사업자 선정과 운영 과정에서 공정성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에 "석연치 않은 부분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며 "철저한 조사와 내부감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커피&빵은 코레일 앱에서 역 매장의 식음료를 미리 주문하는 서비스다. 코레일은 2024년 12월19일 식음료 분야 제휴사업자를 공모했고, 해당 공모에는 SPC그룹 IT계열사인 '섹타나인' 한 곳만 참여했다. 이 회사는 공고 닷새 뒤인 24일 제안서를 제출했고 1·2차 평가를 거쳐 최종 업체로 선정됐다.
이날 윤 의원은 "2024년 11월19일 코레일과 SPC 측이 만났고, SPC는 그 자리에서 미리주문 서비스 얘기가 오갔고 사업 참여가 결정됐다고 인정했다"며 "그런데 코레일은 다른 협의 때문에 만났을 뿐, 해당 서비스 얘기는 한 적이 없다고 얘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SPC가 선정되고 적격 판정 결과 보고가 올라간 지 이틀 만에 코레일톡 신규 개발을 중단한다는 공문이 내려오는데, 다른 기업은 더 이상 이 서비스에 공모에 참여할 수 없다는 것과 같은 뜻"이라며 "(이 같은 상황이) 코레일플러스 앱이 재출시된 올해 8월까지 무려 20개월 동안 이어졌다. 그 기간 사실상 해당 사업을 독점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윤 의원은 "공모전 업체 접촉부터 제안서 접수, 사업자 선정, 협약 체결 신규 사업자 진입 제한까지 사실관계를 철저히 확인해 종합감사 전까지 보고해 달라"며 "이 사업의 사업자 선정과 계약 운영 절차 전반에 대해 감사 부서를 통한 내부감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와 개선방안을 보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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