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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대표 “치매 신약 2상·후속 딜 잰걸음”
방태식 기자
2026-10-14 07:00:00
②200억대 프리IPO 마무리 임박…내년 코스닥 상장 목표
이 기사는 2026-10-13 07:00:00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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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큐어버스 대표이사가 6일 서울시 성북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방태식 기자)

[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큐어버스가 코스닥 상장 이후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핵심 파이프라인의 임상 개발에 투입하고 후속 기술이전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기술이전 이후에도 일부 지역의 개발 권리를 직접 보유하며 후보물질의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조성진 큐어버스 대표는 이달 6일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딜사이트와 만나 "CV-01의 후속 임상에 가장 많은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후속 파이프라인도 한국과 중국 판권을 남겨두고 향후 임상에서 개념입증(PoC) 데이터를 확보해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기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큐어버스는 지난달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에서 A·A등급을 획득했다. 해당 결과를 기반으로 빠른 시일 내로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거래소 심사 등 후속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내년 상반기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는 목표다.


조 대표가 IPO 이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한 것은 핵심 파이프라인의 임상 개발이다. 특히 가장 많은 자금이 투입될 사업으로는 경구용 뇌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CV-01'의 국내 알츠하이머병 2상 임상시험을 꼽았다. 큐어버스는 CV-01의 국내 1상을 마쳤으며 내년 3분기 중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2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조 대표는 "CV-01의 2상을 약 140명 규모로 진행하면 150억원 정도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 확보하는 자금도 이러한 핵심 임상 프로그램에 우선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자금을 배분할 예정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은 'CV-02'는 향후 임상 개발에 약 5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체 발굴 후보물질인 'CV-03' 역시 비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으며 개발 과정에서 30억~40억원가량이 투입될 전망이다.


이러한 임상 투자는 후속 기술이전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큐어버스는 2024년 이탈리아 안젤리니파마와 CV-01에 대해 최대 3억7000만달러(약 5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해당 계약에 이어 CV-02 등 후속 후보물질의 사업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특정 후보물질의 기술이전 성과에 의존하기보다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사업화하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조 대표는 기술이전 이후에도 일부 지역의 개발 권리를 유지하는 전략을 강조했다. 큐어버스는 CV-01을 안젤리니파마에 기술이전하면서 한국과 중국 판권을 남겨뒀다. 글로벌 파트너사와 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동시에 국내 임상을 직접 진행해 향후 추가 기술이전 등 사업화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그는 "글로벌 기술이전 이후 모든 권리를 넘기면 파트너사의 개발 진행 상황을 파악하거나 직접 대응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CV-01은 안젤리니파마와 2주에 한 번씩 회의를 진행하면서 양측의 개발 현황과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CV-02 등 후속 후보물질도 가능한 한 비슷한 방식으로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싶다"며 "적어도 한국과 중국 판권은 남겨두고 향후 2상에서 PoC 데이터가 확보되면 더 높은 가치를 추구할 기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IPO를 앞두고 자금 조달 작업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큐어버스는 230억~250억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중 투자금 납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프리IPO에서 책정된 기업가치는 투자금 납입 전 기준 2050억원이다. 지난해 시리즈B 투자 당시 투자금 납입 후 기업가치인 700억원과 비교하면 약 3배 높은 수준이다.


자금 조달과 함께 연구개발비 운용의 효율성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조 대표는 “현재까지 30건 이상의 국가 연구개발 과제를 수주했으며 누적 수주 규모는 250억원을 넘어섰다”며 “초기 연구개발에는 정부 과제를 적극 활용하고 외부 투자금은 임상 등 대규모 개발비가 필요한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신약개발 기업은 고정비를 많이 쓰면 정작 개발비에 투자하기 어려워진다"며 "가능하면 실제 개발에 자금을 집중하고 투자금을 아끼기 위해 정부 과제도 적극적으로 확보해왔다"고 덧붙였다.


향후 IPO 공모 규모는 시장 상황과 상장 시점의 기업가치를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회사는 신약개발 기업의 특성상 안정적인 현금 확보가 중요한 만큼 무리한 자금 조달보다는 후속 임상과 파이프라인 개발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조 대표는 "구체적인 IPO 조달 규모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며 "상장 승인과 기업가치 등을 고려해 필요한 자금 규모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큐어버스가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라는데, 언제쯤 상장할 수 있을까?
내년 상반기 코스닥 시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큐어버스는 지난달 기술성평가에서 A·A등급을 획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조만간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에요.
핵심 파이프라인인 CV-01의 임상 진행 상황이랑 앞으로 계획은 어떻게 돼?
CV-01은 내년 3분기 중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2상 임상시험에 진입할 계획이에요. 큐어버스는 이미 CV-01의 국내 1상을 마친 상태예요. 조성진 대표는 "CV-01의 2상을 약 140명 규모로 진행하면 150억원 정도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어요.
이번 IPO를 준비하면서 기업가치가 많이 올랐다는데, 정확히 어느 정도야?
큐어버스의 기업가치는 지난해 시리즈B 투자 당시 700억원→2050억원으로 약 3배 높아졌어요. 현재 230억~250억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중 투자금 납입을 완료할 예정이에요.
CV-01 말고 다른 후보물질들은 어떻게 개발되고 있어? 그리고 기술이전 전략은 뭐야?
CV-02와 CV-03 등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에요. FDA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은 CV-02에는 약 50억원이, 비임상 진입을 앞둔 CV-03에는 30억~40억원가량이 투입될 전망이에요. 큐어버스는 기술이전 시 일부 지역의 개발 권리를 유지하는 전략을 쓰고 있어요. CV-01의 경우 이탈리아 안젤리니파마와 최대 3억7000만달러(약 5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면서 한국과 중국 판권은 남겨두었어요. 조성진 대표는 "글로벌 기술이전 이후 모든 권리를 넘기면 파트너사의 개발 진행 상황을 파악하거나 직접 대응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CV-02 등 후속 후보물질도 가능한 한 비슷한 방식으로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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