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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약으로 치매 공략 속도…특례상장 '정조준'
방태식 기자
2026-10-13 07:00:00
①‘CV-01’ 최대 5000억 기술이전 성과…기술성평가 A·A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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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어버스 소개. (제공=큐어버스 홈페이지)

[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큐어버스의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에 청신호가 켜졌다. 글로벌 기술이전 성과와 주요 파이프라인의 개발 경쟁력을 바탕으로 최근 기술성평가에서 A·A등급을 획득했기 때문이다. 이에 큐어버스는 빠른 시일 내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내년 중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는 목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큐어버스는 지난달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에서 전문평가기관 두 곳으로부터 각각 A등급을 획득했다. 기술특례상장은 수익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은 기업에 상장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다. 큐어버스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큐어버스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2021년 설립된 저분자 신약개발 기업이다. 주요 파이프라인은 경구용 뇌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CV-01’이다. 해당 후보물질의 기반 연구는 2014년부터 KIST에서 진행됐으며 큐어버스는 2022년 관련 기술을 도입해 비임상 및 임상 개발을 추진해왔다. 공공 연구기관에서 축적한 원천기술을 실제 신약 후보물질과 사업화 자산으로 발전시킨 사례다.


CV-01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와 차별화된 작용기전이다. 현재 상용화된 주요 항체 치료제는 뇌에 축적된 아밀로이드베타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반면 CV-01은 세포의 산화 스트레스 방어와 염증 반응 조절에 관여하는 Keap1/Nrf2 신호전달 경로를 표적으로 한다. 이를 통해 신경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것이 개발 목표다.


특히 큐어버스는 약물의 선택성과 뇌혈관장벽(BBB) 투과 특성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우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CV-01은 Keap1 단백질의 특정 부위인 시스테인151(Cys151)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도록 설계됐다. 표적 단백질과 가역적 공유결합을 형성하는 방식을 통해 비선택적 반응을 줄이고 약물의 선택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울러 뇌질환 치료제로 활용하기 위해 BBB 투과에 유리하도록 물리화학적·약동학적 특성을 최적화했다는 설명이다.

경구 복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기존 아밀로이드베타 표적 항체 치료제는 정맥주사 방식으로 투여되는 반면 CV-01은 먹는 약으로 개발되고 있다. 향후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될 경우 투약 편의성 측면에서 차별화가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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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어버스 ‘CV01’. (제공=큐어버스 홈페이지)

큐어버스는 이러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비교적 이른 시점에 글로벌 기술이전 성과를 확보했다. 회사는 2024년 이탈리아 제약사 안젤리니파마와 CV-01에 대해 총 3억7000만달러(약 5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2021년 설립 이후 약 3년 만에 글로벌 제약사와 대규모 계약을 성사시킨 셈이다.


빠른 기술이전의 배경에는 창업 이전부터 축적한 연구 성과와 개발 준비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큐어버스는 설립 이전부터 CV-01의 임상 진입 가능성을 검토하고 비임상 자료와 임상시험 진입에 필요한 개발 자료를 병행 준비했다. 이를 통해 후보물질의 개발 단계를 빠르게 진전시키는 동시에 기술이전 과정에서 파트너사가 요구하는 자료에도 대응할 수 있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기술이전 성과가 이번 기술성평가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CV-01의 글로벌 기술이전에 더해 후속 파이프라인인 CV-02의 미국 임상시험계획(IND) 승인과 CV-03의 자체 발굴 성과 등이 기술 경쟁력을 뒷받침했다는 분석이다.


조성진 큐어버스 대표는 "창업 이전부터 CV-01의 임상 진입에 필요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준비해온 것이 글로벌 기술이전 과정에서도 도움이 됐다"며 "기술성평가에서 A·A등급을 획득한 만큼 내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큐어버스가 코스닥 상장에 청신호가 켜졌다는데, 어떤 이유 때문이야?
기술성평가에서 A·A등급을 획득했기 때문이에요. 큐어버스는 지난달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에서 전문평가기관 두 곳으로부터 각각 A등급을 받았어요. 이를 바탕으로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내년 중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큐어버스의 주요 파이프라인인 'CV-01'은 기존 치료제랑 뭐가 달라?
먹는 약 형태라는 점과 작용 기전이 다르다는 점이 특징이에요. 기존의 주요 항체 치료제는 정맥주사 방식으로 투여하며 뇌에 축적된 아밀로이드베타를 제거하지만, CV-01은 경구 복용이 가능한 먹는 약으로 개발되고 있어요. 또한 CV-01은 Keap1/Nrf2 신호전달 경로를 표적으로 삼아 신경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것을 목표로 해요. 뇌혈관장벽(BBB) 투과에 유리하도록 최적화되었으며, 시스테인151(Cys151)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도록 설계되었어요.
큐어버스가 벌써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까지 맺었다며? 구체적인 내용이 뭐야?
이탈리아 제약사와 CV-01에 대해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어요. 큐어버스는 2024년 이탈리아 제약사 안젤리니파마와 총 3억 7000만달러(약 5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어요. 이는 2021년 설립 이후 약 3년 만에 이뤄낸 성과예요.
앞으로 큐어버스의 상장 계획이나 대표님의 생각은 어때?
내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해요. 조성진 큐어버스 대표는 "창업 이전부터 CV-01의 임상 진입에 필요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준비해온 것이 글로벌 기술이전 과정에서도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어요. 이어 "기술성평가에서 A·A등급을 획득한 만큼 내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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