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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즌, 스페이스X 모바일 진출 충격에 주가 휘청
이채린 기자
2026-10-12 13:01:02
이 기사는 2026-10-12 11:01:02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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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버라이즌 홈페이지

[딜사이트 이채린 기자] 스페이스X 모바일 공습에…버라이즌 2002년 이후 최대 폭락


미국 이동통신 업계의 대표 주자인 버라이즌 주가가 2002년 이후 약 24년 만에 최악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9일(현지시간) 버라이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 가까이 급락하며 장을 마감했는데요. 버라이즌뿐만 아니라 T모바일(-13.27%)과 AT&T(-9.81%) 역시 각각 2013년, 2000년 이후 가장 큰 일간 하락률을 기록하며 미국 3대 통신사의 주가가 일제히 곤두박질쳤습니다. 반면 이번 주가 폭락의 진원지가 된 스페이스X의 주가는 이날 1%가량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어요.


통신주들을 공포에 빠뜨린 원인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전국 단위 주파수 라이선스를 전격 인수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입니다. 스페이스X는 전날 발표를 통해 디지털 인프라 전문 기업 그레인 매니지먼트로부터 800MHz 대역에서 최대 14MHz에 달하는 주파수 포트폴리오를 매입한다고 밝혔는데요.


기존의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 서비스를 일반 스마트폰 모바일 통신 영역으로 본격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한 것입니다. 위성 중심이었던 스페이스X가 일반 휴대전화 통신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이겠다는 의지를 보이자 기존 통신사들의 고객 기반과 수익성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투자자들 사이에 급속도로 번졌죠.


여기에 규제 당국인 연방통신위원회(FCC)의 반응도 기존 통신사들의 불안감을 키웠습니다. 이번 주파수 거래의 승인 권한을 쥔 브렌던 카(Brendan Carr) FCC 위원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주파수 시장의 경쟁은 미국 소비자들에게 매우 좋은 소식"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어요.

브렌던 카 위원장은 "향후 2년 동안 1000억달러 이상의 주파수가 시장에 나올 예정이어서 많은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며 "기업들이 서로 경쟁하고 혁신하려 애쓰는 것은 훌륭한 일이며 규제 기관이 최종 승자와 패자를 미리 가려주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 당국마저 독과점 통신 시장에 새로운 경쟁자로 뛰어든 스페이스X의 진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기존 업체들의 주가 하락을 더욱 부채질했죠.


통신망 윤곽 호평 속…지상 인프라 구축 장벽도 여전


월가에서는 스페이스X가 이번 거래로 실질적인 모바일 통신 사업자로서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에버코어 ISI는 스페이스X가 기존에 보유한 인공위성 역량에 더해 "이제 실제 통신망의 윤곽을 갖추게 됐다"고 분석했어요.


대형 투자은행 JP모건 역시 이번 주파수 인수로 인해 스타링크 모바일의 장기적인 사업 기회가 "한층 더 신뢰할 만해졌다"고 긍정적인 진단을 내렸습니다. 단순히 우주에 떠 있는 위성 서비스에 머무르지 않고 지상 통신망으로 활용 가능한 저대역 주파수까지 확보함으로써 장기적인 이동통신 사업자로 거듭날 발판을 탄탄하게 다졌다는 설명이에요.


하지만 스페이스X가 당장 기존 통신 3사를 위협할 수준까지 올라서기는 쉽지 않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경쟁력 있는 지상 통신망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물리적 인프라, 막대한 자본을 감안할 때 기존 통신사들이 직면할 단기적 위험은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짚었거든요. 전국 각지에 기지국을 촘촘히 깔고 수십 년간 망을 유지해 온 기성 통신사들과 경쟁하려면 천문학적인 돈과 시간이 들기 때문에 단기간에 시장 판도를 뒤흔들기는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결국 시장의 단기 급락은 스페이스X의 진입에 대한 심리적 충격과 과도한 공포가 한꺼번에 반영된 측면이 큽니다.


버라이즌의 주가는?


9일(현지시간) 버라이즌 주가는 전일 대비 8.75% 하락한 41.65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최근 5거래일 동안 9.33% 빠졌어요.

미국 통신사들 주가가 왜 이렇게 갑자기 떨어진 거야?
스페이스X의 모바일 시장 진출 소식에 버라이즌, T모바일, AT&T 등 미국 3대 통신사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어요. 버라이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75% 하락한 41.65달러로 마감하며 2002년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고, T모바일은 -13.27%, AT&T는 -9.81% 하락하며 각각 2013년과 2000년 이후 가장 큰 일간 하락률을 기록했어요. 반면 이번 주가 하락의 원인이 된 스페이스X의 주가는 1%가량 소폭 상승했어요.
스페이스X가 구체적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 건데?
기존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를 일반 스마트폰 모바일 통신 영역까지 확장할 계획이에요. 스페이스X는 디지털 인프라 전문 기업인 그레인 매니지먼트로부터 800MHz 대역에서 최대 14MHz에 달하는 주파수 포트폴리오를 매입하기로 합의했어요. 이를 통해 위성 중심이었던 사업을 지상 통신망을 활용한 모바일 통신 시장으로 넓히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에요.
정부나 전문가들은 이번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어?
규제 당국과 월가에서는 스페이스X의 시장 진입이 경쟁을 촉진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시각이 있어요. 브렌던 카 FCC 위원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주파수 시장의 경쟁은 미국 소비자들에게 매우 좋은 소식"이라며 "기업들이 서로 경쟁하고 혁신하려 애쓰는 것은 훌륭한 일이며 규제 기관이 최종 승자와 패자를 미리 가려주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어요. 에버코어 ISI는 스페이스X가 실제 통신망의 윤곽을 갖추게 되었다고 분석했고, JP모건은 스타링크 모바일의 장기적인 사업 기회가 한층 더 신뢰할 만해졌다고 진단했어요.
그럼 스페이스X가 바로 기존 통신사들을 위협할 수 있을까?
단기적으로 기존 통신사들이 직면할 위험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신중한 분석도 있어요.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경쟁력 있는 지상 통신망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물리적 인프라, 막대한 자본을 고려할 때 스페이스X가 단기간에 시장 판도를 뒤흔들기는 어렵다고 짚었어요. 한편, 버라이즌 주가는 최근 5거래일 동안 9.33% 하락하며 변동성을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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