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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K기술투자 중국계 피노에…1000억 투자한다
김은서 기자
2026-10-12 07:00:00
피노 2024년 글로벌 전구체 업체 중국 CNGR 계열에 편입…中 지분 낮춰 美 PFE 대응하려 대규모 자본조달
이 기사는 2026-10-08 18:13:15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피노 홈페이지 메인 화면 (사진=피노)

[딜사이트 김은서 기자] 이차전지 소재기업 피노가 상환전환우선주(RCPS) 방식으로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들을 대상으로 1500억원을 유치하는데 일단 케이(K)기술투자와 KCGI 등이 각각 500억원 투자를 계획했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기술투자는 피노 RCPS 인수를 위해 약 5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펀드 조성을 시작했다. KCGI는 자체 블라인드펀드를 활용한 투자를 구상하고 있다.


피노가 발행을 추진하는 RCPS는 총 4000만주다. 조달금액을 먼저 확정하는 대신 발행주식 수를 정해놓고 투자자를 모집하는 구조로 알려졌다. 당초 주가를 기준으로 전체 RCPS 규모는 약 3500억원으로 예상됐지만 최근 주가가 상승하면서 최종 조달 규모에도 변수가 생겼다. 8일 종가 1만1580원 기준 RCPS 4000만주의 가치는 4632억원이다. 다만 실제 조달금액은 향후 확정되는 RCPS 발행가격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RCPS의 존속기간은 10년이며 우선배당률은 연 2% 수준이다. 발행 후 12개월부터 보통주 전환이 가능하고 36개월 이후에는 상환권을 행사할 수 있는 구조다.


피노가 대규모 RCPS 발행에 나선 배경에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지배구조 개편이 있다. 미국은 지난해 대규모 감세법인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률(OBBBA)'을 통해 중국 등 우려국가와 연계된 기업에 대한 세액공제 제한을 강화했다. 단순히 중국계 주주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규제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거나 경영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경우 금지외국기관(PFE)으로 판단될 수 있다. 미국 세법상 단일 지정외국기업이 지분 25% 이상을 보유하거나 복수 지정외국기업의 합산 지분율이 40% 이상인 경우 등이 주요 판단 기준이다. 여기에 주요 임원 선임권이나 계약을 통한 사업 통제 여부 등도 함께 고려된다.


피노도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계 최대주주의 영향력을 20% 미만으로 낮추고 있다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피노는 2024년 글로벌 전구체 업체인 중국 CNGR 계열에 편입됐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줌위홍콩뉴에너지테크놀로지가 25.62%, CNGR 계열사인 CNGR홍콩홍촹뉴에너지가 11.09%를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의 합산 지분율은 36.71%로 미국의 PFE로 판단될 수 있다.


피노 입장에서는 대규모 RCPS 투자자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확보하느냐가 향후 지배구조 개편과 미국 사업 확대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신규 투자자 유치와 중국계 주주의 지분 조정이 함께 이뤄져야 하는 만큼 투자자 모집과 지배구조 재편 작업이 맞물려 진행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의 하방 위험을 낮추기 위한 별도 장치도 논의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K기술투자는 옛 오비트파트너스로, 2017년 설립된 신기술사업금융회사다. 김복덕 전 소룩스 대표는 2024년 코스닥 상장사 오르비텍이 보유하던 오비트파트너스 지분 97.2%를 약 92억원에 인수했다. 기존에 보유한 지분 2.8%를 더해 지분 100%를 확보했고 이후 회사명을 K기술투자로 변경했다.

피노가 이번에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다는데, 어떤 기업들이 참여해?
이차전지 소재기업 피노가 상환전환우선주(RCPS) 방식으로 총 15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할 계획이에요. K기술투자와 KCGI가 각각 500억 원씩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요.
이번에 발행하는 RCPS의 구체적인 조건이 어떻게 돼?
피노가 발행하려는 RCPS는 총 4000만 주 규모예요. 8일 종가인 11,580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가치는 4632억 원이에요. 존속기간은 10년이며 우선배당률은 연 2% 수준이에요. 발행 후 12개월부터 보통주 전환이 가능하고, 36개월 이후에는 상환권을 행사할 수 있는 구조예요.
피노가 왜 지배구조를 개편하면서까지 자금을 조달하려는 거야?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지배구조를 개편하려는 목적이에요. 미국의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률(OBBBA)'에 따라 중국 등 우려 국가와 연계된 기업이 일정 수준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거나 경영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면 금지외국기관(PFE)으로 판단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현재 피노는 줌위홍콩뉴에너지테크놀로지가 25.62%, CNGR 계열사인 CNGR홍콩홍촹뉴에너지가 11.09%를 보유하고 있어, 두 회사의 합산 지분율은 36.71%로 미국의 PFE로 판단될 수 있는 상황이에요.
그럼 피노는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 계획이야?
피노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계 최대주주의 영향력을 20% 미만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요. 신규 투자자 유치와 중국계 주주의 지분 조정이 함께 이루어져야 하는 만큼, 투자자 모집과 지배구조 재편 작업이 맞물려 진행될 전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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