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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파모는 계속, 프런티어 AI도 추진…관건은 기업 참여 유인
최령 기자
2026-10-08 13:00:00
공동개발 방안 거론…기존 투자 보상·기술 공유 범위 등 조율 과제
이 기사는 2026-10-08 10:34:05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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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주요 AI 사업 추진 현황. (그래픽=챗GPT)

[딜사이트 최령 기자] 정부가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사업을 지속하면서 세계 최상위급인 프런티어 AI 개발을 별도로 추진키로 했다. 프런티어 AI 개발을 위해 여러 기업의 기술과 인력을 모으는 방안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기업 참여를 이끌어내려면 기존 투자와 기술의 가치를 인정하고 지식재산권(IP)과 개발 주도권을 조정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정부는 독파모와 프런티어 AI 개발 사업을 병행할 방침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독파모를 기존 목표대로 이어가고 프런티어 AI는 별도로 추진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과기정통부는 최근 설명자료에서도 예산안의 ‘통합·개편·확대’ 문구가 독파모를 프런티어 AI에 흡수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독파모는 내년 2월로 예정된 3차 단계평가를 통해 세 개 정예팀 가운데 두 개팀을 선정하는 일정을 유지한다. 프런티어 AI에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 기준 약 4조7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개발 방식과 기존 참여 기업의 인센티브, 두 사업의 연계 방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프런티어 AI 개발 방식으로는 여러 기업의 기술과 인력을 모으는 공동개발 방안이 거론된다. 이를 실현하려면 기업이 참여할 유인을 마련하는 것이 관건이다. 기업마다 자체 모델의 수준과 투자 규모, 사업 전략이 달라 독자 개발을 지속할 때와 공동개발에 참여할 때의 기술적·경제적 조건을 비교할 수밖에 없다. 업계에서는 충분한 연구개발비 지원과 함께 개발 성공의 혜택이 참여 기업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는 조건을 정부가 제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기존 독파모처럼 여러 팀이 경쟁하는 방식이 한정된 자원을 분산시켜 모델 고도화에 불리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다만 프런티어 AI에 자원을 집중하더라도 각 기업이 독자 개발을 통해 확보하려던 기술과 사업 기회를 공동개발에서 어떻게 보장할지 함께 설계해야 한다.

SK텔레콤과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 등은 이미 상당한 비용과 연구인력을 투입해 자체 모델을 개발해 왔다. 공동개발의 출발점을 특정 기업의 모델로 삼을지 새로운 모델을 함께 만들지에 따라 기존 연구 성과를 인정하는 방식과 기업별 역할이 달라진다.


업계 한 관계자는 “특정 기업의 모델을 기반으로 공동개발한다면 다른 기업들이 그동안 투입한 비용과 확보한 기술을 어떻게 평가하고 보상할지 기준이 있어야 한다”며 “기존 모델을 고도화하는 방식과 새로운 공동 모델을 만드는 방식의 기술적·경제적 타당성을 비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업별 기술을 한곳에 모으는 것이 곧바로 성능 향상으로 이어지는지도 검토할 과제다. 모델 구조와 학습 방식이 다른 만큼 어떤 기술을 어느 단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공통 개발 목표와 설계를 마련해야 한다.


공동개발 과정의 IP와 개발 주도권도 조정 대상이다. 기업이 기존에 보유한 기술과 공동개발 과정에서 새로 확보한 성과를 구분하고, 각각의 소유권과 활용권을 정해야 한다. 학습 데이터와 코드, 학습 기법 등을 공유하는 범위뿐 아니라 개발 방향과 자원 배분을 결정하는 권한도 사전 합의가 필요하다.


기업 입장에서는 공동개발에 참여한 뒤에도 자체 모델 개발·상용화와 기존 IP 유지가 가능한지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다. 기존 기술을 제공해야 하는 범위와 공동개발 성과를 자사 제품·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조건에 따라 참여에 따른 부담과 기대 수익이 달라질 수 있다.


업계에서는 두 사업 병행에 따른 개발 역량 분산도 우려한다. 기존 참여 기업이 독파모 평가와 자체 모델 상용화를 진행하면서 프런티어 AI 공동개발까지 맡으면 한정된 연구인력과 투자를 나눠야 하기 때문이다. 기업들이 참여 여부와 투자 규모를 판단하려면 두 사업의 목표와 일정, 지원 조건이 구체화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업계는 GPU뿐 아니라 데이터 공급과 연구인력 확보를 위한 지원도 요구하고 있다. 대규모 연산 자원을 확보하더라도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우수 연구인력을 유지할 기반이 부족하면 개발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GPU 지원에 비해 데이터와 인재 확보 방안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체계적인 데이터 팩토리를 구축하고 우수 연구인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세제 혜택과 병역 특례 같은 지원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과기정통부는 독파모에 기존처럼 정부 구매 GPU를 현물 지원하고 프런티어 AI 기업의 데이터를 일정 수준 개방해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재는 이미 반영된 내년도 예산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데이터 개방 범위와 이용 조건 등은 구체화해야 할 부분으로 분석된다.

정부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이랑 프런티어 AI 개발을 어떻게 추진한대?
정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사업을 기존 계획대로 지속하면서, 세계 최상위급인 프런티어 AI 개발을 별도로 추진할 방침이에요.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독파모를 기존 목표대로 이어가고 프런티어 AI는 별도로 추진한다는 입장을 밝혔어요. 독파모는 내년 2월로 예정된 3차 단계평가를 통해 3개 정예팀 가운데 2개 팀을 선정하는 일정을 유지해요. 프런티어 AI에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 기준 약 4조70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에요.
프런티어 AI를 공동개발할 때 기업들이 참여하게 하려면 어떤 점들이 해결되어야 한대?
기업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려면 기존에 투자한 기술과 인력의 가치를 인정해주고, 지식재산권(IP)과 개발 주도권을 조정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해요. 여러 기업의 기술과 인력을 모으는 공동개발 방식이 거론되고 있는데, 기업마다 모델 수준과 투자 규모, 사업 전략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업계에서는 충분한 연구개발비 지원과 함께 개발 성공의 혜택이 참여 기업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는 조건을 정부가 제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어요. 특히 SK텔레콤,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처럼 이미 상당한 비용과 연구인력을 투입해 자체 모델을 개발해 온 기업들의 기존 연구 성과를 어떻게 평가하고 보상할지에 대한 기준이 필요해요.
두 사업을 같이 진행할 때 우려되는 점이나 해결해야 할 과제는 뭐야?
자원 분산에 대한 우려와 기술 및 주도권 조정 문제가 과제로 남아있어요. 기존 참여 기업들이 독파모 평가와 자체 모델 상용화를 진행하면서 프런티어 AI 공동개발까지 맡게 되면, 한정된 연구 인력과 투자를 나눠야 해서 개발 역량이 분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요. 또한 공동개발 과정에서 기업이 기존에 보유한 기술과 새로 확보한 성과를 어떻게 구분할지, 데이터와 코드 등의 공유 범위와 개발 방향을 결정할 권한을 어떻게 나눌지에 대한 사전 합의가 필요해요.
정부는 어떤 지원을 할 계획이고, 업계에서는 무엇을 더 요구하고 있어?
정부는 GPU 현물 지원과 데이터 개방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업계는 데이터와 인재 확보를 위한 추가 지원을 요구하고 있어요. 과기정통부는 독파모에 정부 구매 GPU를 현물 지원하고, 프런티어 AI 기업들에게는 데이터를 일정 수준 개방해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어요. 인재 지원은 이미 반영된 내년도 예산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에요. 한편, 업계 관계자는 “GPU 지원에 비해 데이터와 인재 확보 방안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체계적인 데이터 팩토리를 구축하고 우수 연구인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세제 혜택과 병역 특례 같은 지원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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