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재윤 기자] 파라다이스가 6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3배가 넘는 주문을 확보했다. 조달 자금은 기존 은행권 차입금 차환에 활용할 예정이다.
파라다이스는 지난 6일 진행한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2050억원의 주문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당초 모집액 600억원의 3.42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트랜치별로는 2년물과 3년물을 각각 300억원씩 모집했다. 2년물에는 1490억원의 주문이 들어와 모집액의 4.97배를 기록했다. 3년물에도 모집액의 1.87배인 560억원의 주문이 접수됐다.
모집 물량을 채운 가산금리는 개별민평금리 대비 2년물 -1bp(베이시스포인트·0.01%포인트), 3년물 +27bp로 형성됐다. 파라다이스에 따르면 동일 신용등급인 A+ 회사채 가운데 자사의 개별민평금리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형성돼 있다. 이에 금리 측면에서 투자 매력이 제한적일 수 있는 상황에서도 모집액을 웃도는 수요를 확보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근 채권시장에서는 2년물과 3년물 간 금리 차가 축소되면서 단기물 선호가 두드러지고 있다. 파라다이스 회사채 역시 개별민평금리 기준 2년물과 3년물의 금리 차가 약 10bp 수준에 그쳤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만기가 짧은 2년물에 투자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했다.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전액 기존 은행권 차입금 차환에 사용된다. 기존 은행권 대출 금리는 5.39%다. 파라다이스는 이번 차환을 통해 이자 부담을 낮추고 재무안정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파라다이스는 지난해 10월 진행한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도 모집액의 12배에 달하는 주문을 확보했다. 올해도 모집액의 3.42배에 달하는 주문이 접수되면서 2년 연속 모집액을 웃도는 수요를 확보했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금리 상승, 변동성 확대, 단기물 중심의 투자 기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모든 트랜치에서 모집액 이상의 수요를 확보했다”며 “이는 회사의 신용도와 재무안정성, 성장 가능성 등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반영된 결과이며 앞으로도 재무안정성을 중심에 두고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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