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주연 기자] 삼성전자가 용인 지역 과학축제에 참가해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미래 모습을 소개했다.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계획과 함께 에너지·수자원 인프라를 지역사회와 연계하는 방안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3일부터 4일까지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용인 사이버 과학축제'에 참가해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미래 모습과 지속가능한 에너지·수자원 관리 방안을 주제로 전시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용인 과학축제는 매년 4만명이 방문하는 용인특례시의 대표적인 과학 문화 행사다.
삼성전자는 올해 전시 규모를 기존 2개에서 4개로 확대하고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가져올 지역의 변화와 산업단지의 모습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용인 국가산단 청사진 ▲열병합 에너지 인프라 ▲지속가능한 수자원 관리를 주제로 전시를 구성했다.
‘용인 국가산단 청사진’ 전시에서는 대규모 반도체 투자가 가져올 산업과 지역사회의 변화를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용인 국가산단에 약 360조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산단 조성이 완료되면 삼성전자 외에도 70여개 소재·부품·장비 및 팹리스 기업이 입주할 전망이다. 이에 따른 일자리 창출 효과는 약 160만명으로 예상된다.
‘열병합 에너지 인프라’ 전시에서는 반도체 생산을 위해 구축되는 에너지 시설을 지역사회에서도 활용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용인 국가산단에는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시설 3기가 들어설 예정으로, 여기서 생산된 에너지는 반도체 산업단지뿐 아니라 아파트와 병원, 학교, 체육·복지시설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지속가능한 수자원 관리’ 전시에서는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물 사용량을 줄이고 재활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해 공공하수처리시설 방류수를 정화한 뒤 반도체 사업장의 공업용수로 재이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일일 재이용량 기준 화성시 12만톤, 오산시 12만톤, 수원시 21만톤 등 인근 지역의 하수 처리수를 재이용할 계획이다.
한편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달 30일 국가산단 1공구 조성공사 사업자 선정을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겨 마쳤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LH는 삼성전자가 2028년 첫 번째 팹 착공에 나설 수 있도록 첨단 공법 등을 도입해 공사 기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도 첫 팹 가동 시점을 당초 2030년 하반기에서 약 1년 앞당겨 2029년 10월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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