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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5개사, 9월 글로벌 판매 4.7%↓
신지하 기자
2026-10-01 17:29:42
현대차 16%·르노 25%↓…기아·GM, 수출로 판매 늘려
(사진1) 현대차, ‘디 올 뉴 투싼’ 최초 공개 (1).jpg
현대차의 '디 올 뉴 투싼'. (사진=현대차)

[딜사이트 신지하 기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지난달 글로벌 판매량이 1년 전보다 4.7% 줄었다. 추석 연휴로 영업일수가 줄면서 현대차와 르노코리아 실적은 뒷걸음질했다. KG모빌리티(KGM)도 수출이 소폭 늘었지만 내수 부진을 만회하지 못했다. 반면 기아와 GM 한국사업장(한국GM)은 하이브리드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주력 차종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증가세를 보였다.


1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차·기아·한국GM·KGM·르노코리아)는 9월 글로벌 시장에서 64만6502대를 팔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추석 연휴는 10월 초였던 반면 올해는 9월 24~26일에 걸쳐 영업일수가 줄었다. 올해 1~9월까지 누적 판매량도 587만4956대로 1년 전보다 1.4% 감소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우선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외에서 30만7998대를 팔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0% 줄었다. 국내 판매는 4만9022대로 25.7%, 해외 판매는 25만8976대로 13.9% 각각 감소했다. 1~9월 누적 판매량도 288만6763대로 7.0% 줄었다.


국내에서는 세단이 그랜저 8898대, 아반떼 7305대, 쏘나타 4153대 등 2만901대 팔렸다. 레저용차량(RV)은 싼타페 3217대, 팰리세이드 2965대, 코나 1872대 등 1만3710대를 기록했다. 소형 상용차는 포터 3420대, 스타리아 3088대 등 6653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016대 판매됐다. 제네시스는 G80 1959대, GV70 1959대, GV80 1261대 등 5742대로 집계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9월은 추석 연휴로 영업일수가 줄고 신차 대기 수요 등의 영향이 있었다"며 "디 올 뉴 투싼 등 우수한 상품성을 지닌 신차를 지속 선보여 판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기아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글로벌 판매량은 28만198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증가했다. 국내 4만5705대, 해외 23만5457대, 특수 822대다. 국내는 6.7% 줄었지만 해외가 7.5% 늘며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5만1884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셀토스(3만7950대), 쏘렌토(2만1115대)가 뒤를 이었다.


올해 3분기(7~9월) 기준 기아의 글로벌 판매량은 84만6764대로 역대 3분기 최다 기록을 새로 썼다. 국내 14만522대, 해외 70만3494대, 특수 2748대다. 종전 최다 실적은 지난해 3분기 78만5137대(국내 13만7519대·해외 64만6118대·특수 1500대)로, 1년 새 6만대 넘게 늘었다.


올해 1~9월 누적으로는 247만8144대를 팔아 4.4% 성장했다. 같은 기간 내수는 43만6301대로 5.4% 증가하며 현대차(44만8181대)와 격차를 1만1880대로 좁혔다.


기아 관계자는 "해외에서 지역별로 차별화된 전동화 차량 수요에 맞춘 판매 전략을 통해 지속적인 판매 호조를 보이며 역대 3분기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며 "남은 4분기에도 미국에서는 하이브리드, 유럽에서는 전기차 등 전동화 차량을 중심으로 판매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사진 3] 뷰익 엘렉트라 E7.jpg
GM 프리미엄 브랜드 뷰익의 '엘렉트라 E7'. (사진=한국GM)

한국GM의 지난달 글로벌 판매량은 4만110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3.3% 늘었다. 월 판매 기준 4만대 돌파는 올해 들어 일곱 번째다. 내수는 727대로 40.9% 줄었지만 수출이 4만374대로 79.5% 급증했다. 수출 1위 차종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로, 1년 전보다 78.6% 많은 2만7439대가 팔렸다. 올해 9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38만1785대로, 17.0% 증가했다.


KGM은 지난달 내수 2100대, 수출 6763대(CKD 포함) 등 8863대를 팔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7% 줄어든 수치다. 내수가 48.8% 급감한 반면 수출은 3.5% 늘었다. 튀르키예와 독일, 헝가리 등에서 호조를 보이며 수출 물량은 6월(8345대) 이후 3개월 만에 6000대를 넘어섰다. 차종별로는 토레스 EVX(1930대), 무쏘 EV(1117대), 등 전기차와 무쏘(1597대)가 각각 1000대 넘게 팔리며 전체 실적을 떠받쳤다.


KGM 관계자는 "수출 물량 증가에도 전기차 보조금 소진 등으로 내수가 줄며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며 "글로벌 판매 확대를 위해 KD 사업 등 신흥 시장 공략 강화는 물론 다양한 금융 및 구매 혜택 제공 등 내수 시장 대응 강화를 통해 판매를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르노코리아는 5개사 중 가장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지난달 내수 2289대, 수출 4267대 등 6556대를 팔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7% 감소한 수치다. 내수는 45.3%, 수출은 5.8% 줄었다. 올해 1~9월 누적 판매량도 4만7231대로 32.0% 감소했다. 국내 최다 판매 모델은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1007대), 수출 최다 모델은 쿠페형 SUV 아르카나(648대)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도입한 무상 보증연장 프로그램 '7년 14만 큼(km)'가 고객 관심을 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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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업체 2026년 9월 판매대수 현황. (자료=각사)
9월에 국내 완성차 5개사 판매 실적이 어땠어?
9월 국내 완성차 5개사의 글로벌 판매량은 64만650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감소했어요. 추석 연휴로 인해 영업일수가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이에요.
업체별로 실적이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 거야?
업체별로 실적이 크게 엇갈렸어요. 현대차는 30만7998대를 팔아 전년 대비 16.0% 감소했고, 르노코리아는 6556대를 기록하며 24.7% 감소했어요. KGM 역시 8863대를 팔아 16.7% 줄었고요. 반면 기아는 28만1984대로 5.1% 증가했고, 한국GM은 4만1101대로 73.3% 급증하며 성장세를 보였어요.
기아는 이번에 실적이 아주 좋았다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성과가 있었어?
기아는 지난달 28만1984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성장했어요. 특히 올해 3분기(7~9월) 글로벌 판매량은 84만6764대로 역대 3분기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어요.
앞으로 판매를 늘리기 위해 기업들은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어?
각 기업은 시장 상황에 맞춰 판매 확대를 위한 계획을 밝히고 있어요. 현대차는 "디 올 뉴 투싼 등 우수한 상품성을 지닌 신차를 지속 선보여 판매를 확대하겠다"라고 말했어요. 기아는 "남은 4분기에도 미국에서는 하이브리드, 유럽에서는 전기차 등 전동화 차량을 중심으로 판매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어요. KGM은 "글로벌 판매 확대를 위해 KD 사업 등 신흥 시장 공략 강화는 물론 다양한 금융 및 구매 혜택 제공 등 내수 시장 대응 강화를 통해 판매를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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